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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2

이십여년만에 다시 찾은 추억의 수학여행지 강릉 오죽헌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하다보니 이번 여행은 추억의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된 셈이다. 낙산사도 그렇고 이번에 포스팅하게 될 강릉 오죽헌도 1988년 수학여행지의 한 곳이었다. '오죽헌'이란 이름이 까마귀처럼 검은 빛을 띤 대나무가 많은 집이란 뜻이라는 설명과 그 까만 대나무만 기억에 남아 있었기에 마치 모든 것이 처음 보는 것처럼 생소하게 느껴졌다. 오죽헌은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포대로부터 그리 멀지 않아 한꺼번에 둘러보기에 시간적으로 큰 무리가 없없다. 조선시대의 빼어난 여류문예가이자 현모양처의 표상인 신사임당과, 신사임당의 아들이자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조선시대 최고의 유학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생가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다. 입구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오죽헌에 이.. 2010. 6. 26.
고액권 초상인물, 최후의 2인을 가린다. 2009년 발권 예정인 고액권 지폐에 들어갈 인물 후보가 최종 4명으로 압축됐다고 한다. 10명이 나선 1차경선(?) 결과 김구, 안창호의 독립운동가 계열, 신사임당의 여성계 인사가 이름을 올렸고, 과학계 단일후보인 장영실이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아무래도 독립투사를 대표해서는 김구 선생이 십만원권 지폐의 인물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대중적인 지지도나 역사적인 상징성에서나 결격사유가 없어 보인다. 오만원권으로 가면 조금 복잡해진다. 여성계의 입김이 거센 현실에서 독립운동가 중에 후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유관순 열사가 제외된 탓에 이젠 여성도 한명쯤 지폐에 등장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여론을 무시하기도 어렵거니와, 역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과학계의 입.. 2007.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