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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3

첫 5연패에 빠진 류중일호, 난세의 영웅을 기다린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날 넥센에 무릎을 꿇으며 4연패에 내몰렸던 삼성이 오늘 경기마저 내주며 1, 2위팀과의 게임차는 불과 3.5경기로 줄어 들었다. 넥센과의 2연전을 앞두고 내심 한국시리즈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고 싶었던 류중일 감독이었지만, 오히려 삼성 감독 부임 이후 첫 5연패라는 치욕을 안고 말았다. 이날 경기 역시 선발 싸움에서 무너졌다. 최근의 좋지 않은 페이스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장원삼이 연패를 끊어주며 무너진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워줘야 마땅했지만 물오른 넥센의 화력 앞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장원삼은 0-1로 뒤지던 5회와 6회 넥센의 중심타선 이성열과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무기력하게 내줬다. 그림자가 있다면 빛도 있는 법. 장원삼의 대.. 2014. 8. 31.
흔들리는 삼성, 시즌 막판 위기의 전주곡일까? 무려 7할대에 근접하는 승률을 자랑하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삼성의 시즌 막판 행보가 수상하다. 여전히 2위 넥센에 5.5경기차 앞서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단순히 패전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 더 문제다. 떼논 당상처럼 여겨졌던 정규시즌 4연패도 이대로가면 위협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져 보인다. 8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맞대결에서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1위를 넘보기엔 힘이 벅차보이지만 여전히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 2위팀과의 대결,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넥센과의 대결이었던만큼 삼성도 에이스 벤델헐크를 내세워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맞서는 넥센 선발 김대우와 비교했을 때 선발싸움에서만큼은 삼성 벤델헐크의 우위가 예상되는 .. 2014. 8. 30.
삼성 vs 두산 시범경기 1차전 - 시범경기 첫패, 그러나 실망하기엔 이르다 프로야구가 3월 12일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올 스토브리그에는 유독 큰 사건들이 많아서 팬들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왔을 겁니다. 그 덕분에 사직구장은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만여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몰렸다고 하는데 올 시즌도 프로야구의 인기 전선에 이상은 없을 듯 보입니다. 삼성팬들의 기대도 다른 7개팀 팬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하면 더했을 겁니다. 사상 첫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류중일 감독이 새로 부임한데다 라이언 가코라는 특급 타자 영입, 오승환의 복귀 등 2011년 시즌 삼성의 상승세를 예상케 하는 핑크빛 전망들이 난무하기도 했으니까요. 시범경기 첫 상대는 만만찮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였습니다. 두산 역시 야구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시.. 201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