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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헌2

한겨울에만 찾게 되는 안동 소호헌 이상하게 소호헌은 늘 겨울에만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고운사 가는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고운사 갈 때 한번 들러보게 된다. 지난번에 소호헌을 소개할 때도 아직 마당에 잔설이 남아 있었는데 두번째 마주하는 소호헌의 모습은 좀더 을씨년스럽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날씨 탓이었으리라. * 넓은 마당에 역사를 품어 안은 안동 소호헌 : http://kangks72.tistory.com/573 이곳 소호헌 누각에 앉아 주변을 바라보면 그 풍광이 그리도 아름다웠다고 한다. 소호헌이란 이름 자체도 이 동네를 굽어 흐르는 안망천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붙여졌다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소호헌 바로 앞에는 4차선으로 확장을 마친 국도 5호선이 자리잡고 있어 시원스레 내달리는 자동차와 그 소.. 2011. 2. 13.
넓은 마당에 역사를 품어 안은 아담한 안동 소호헌 소호헌은 고운사 덕분에 알게 된 곳이다. 의성에서 고운사 들어가는 길이 도로공사 때문에 막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안동 일직쪽으로 우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소호헌은 대구에서 안동 가는 국도5호선 길가에 위치해 있다. 국도 5호선에서 고운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지만 고운사 가는 길엔 눈에 들어오지 않던 것이 나오는 길에야 눈에 띄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아마 들어갈 때는 고운사 찾는데만 정신이 팔려 주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모양이다. 입구에 도착해 보니 소호헌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있었다. 혹시나 문이 열려 있나 하고 대문을 살짝 열었더니 문이 열린다. 조심스런 마음으로 대문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인기척에 방문을 열고 누가 나오신다. 이 작은 집에 거처하는 관리인이 따로 있나 싶었더니 안.. 201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