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성 vs 롯데 3차전 리뷰2

삼성 vs 롯데 3차전 - 정신줄 놓은 삼성, 고삐를 죄라 전혀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다. 1년에 한번이 아니라,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진풍경이 펼쳐진 삼성과 롯데의 사직 경기는 송승준이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며 6과 2/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롯데가 5:1 완승을 거뒀다. 롯데가 잘했다기 보다는 삼성이 실책과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연발하며 자멸한 경기였다. 초반은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되었지만 경기 내용은 삼성이 우세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회까지 안타 하나,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롯데의 강타선을 꽁꽁 묶고 있었다. 롯데 송승준도 비록 실점 위기는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 세우며 에이스다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운 것은 4회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조성환의 좌전안타로 무사.. 2011. 5. 4.
삼성 vs 롯데 3차전 리뷰 - 송승준, 새로운 삼성 킬러의 등장 어린이날에 보여줬던 삼성의 화끈한 타격쇼는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통상 전날 대량득점하게 되면 다음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죽을 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삼성 역시 그랬습니다. 날씨도 삼성 편이 아니었네요. 전날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의 날씨는 한마디로 후끈했었지요. 야간경기로 거행된 오늘은 바람도 정신없이 부는데다 온도도 그리 높지 않아 삼성 입맛에는 맞지 않는 날씨였다고 봐 지네요. 그렇다고 프로가 날씨를 탓하면 되겠습니까. 역시 선발투수의 안정감, 타선의 집중력에서 롯데가 앞선 탓입니다. 전날 패배로 로이스터 감독에게 호되게 당한 효과가 있었네요. 오늘까지 2승3패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송승준이 모처럼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오늘 승리로 ..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