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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두산 9차전 리뷰2

삼성 vs 두산 9차전 리뷰 - 곰을 제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 삼성이 드디어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직까진 비록 '공동 2위'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긴 하지만 두산이 전체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SK 역시 빈틈 없는 전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6월을 기점으로 선두권 진입도 내심 노려볼 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재정비라는 과제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7:0 이라는 스코어가 말해 주듯 오늘 경기는 투타 모두에서 삼성의 완벽한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수놀음'인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QS+급 투구를 보여준다면 승리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늘 삼성 선발 장원삼은 모처럼 기대치에 걸맞는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6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승리를 이끌었.. 2010. 5. 30.
삼성 vs 두산 9차전 리뷰 - 삼성, 꼴찌가 바로 저 앞이다 완패였다. 7, 8차전때와 같은 12점차 대패는 아니었지만 공수주에서 모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삼성 선발진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크루세타는 근근히 5이닝을 버텼지만 4회 급작스럽게 무너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 써야 했다. 경기 초반 위력적인 스플리터를 앞세워 두산 타선의 예봉을 피해갔지만 결국 '전가의 보도' 스플리터가 독이 됐다. 적재적소에 승부구로만 사용해야 할 결정구는 시도때도없이 던져졌고, 더이상 두산 타자들에게 위력적인 공이 아니었다. 삼성 포수 현재윤은 뻔히 보이는 투수 리드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차우찬, 에르난데스 등 선발투수들이 무너진 마당에 크루세타가 최소 QS급 피칭을 해줘야 할 게임이었지만 4회초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의 똘똘한 2년차 신인.. 2009.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