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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KIA 8차전 리뷰2

삼성 vs KIA 8차전 리뷰 - 팀 패배로 빛바랜 양준혁의 대기록 흔히들 타격은 믿을 게 못된다고 얘기하지요.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삼성 타선이 이틀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야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한 양현종의 구위가 워낙 난공불락 수준이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 경기에서도 중요한 고비에서 매번 답답한 모습입니다. 그 흔한 번트작전도 안하고 강공으로 밀어붙인 선동열감독이 머쓱하게 됐습니다.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두산과 공동2위에 올라서며 내심 선두권까지 노려볼 계산이었는데, 양현종에게 완봉패를 당한 7차전 이후 타격 페이스가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심타자의 부진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한명이 부진하면 다른 한명이 그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활약을 해줬었던 채태인과 최형우마저 동반 슬럼프 조짐을 보.. 2010. 6. 3.
삼성 vs KIA 8차전 리뷰 - 뒷맛이 개운치 못한 마지막 판정 KIA가 시즌 10번째 매진을 기록한 홈팬들의 응원 속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는 선발 구톰슨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해결사 김상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4위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날 곽정철이 7이닝 동안 단 한점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투구를 보였던 KIA 선발진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4월 26일 대구에서 열렸던 두팀간의 시즌 6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던 구톰슨은 이날 승리로 7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초반 오락가락하던 피칭을 거듭하던 구톰슨이었지만 삼성전을 계기로 투구감을 잡았다. 시즌 초반 침체에 빠져있던 KIA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도 다 삼성 덕분이었다. 양팀의 묘한 운명은 시즌 8차전이 열린 광주구장에서 또한번 .. 200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