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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5

[삼성 vs 롯데 1차전] 삼성, 김헌곤과 김지찬의 홈런 앞세워 3연승 신바람 삼성이 8연패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일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김헌곤을 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몇 년의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의 세월을 보냈던 김헌곤은 6일 광주 KIA전에서 느닷없이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터뜨리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맘껏 뽐내더니 7일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해 8회초 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상황에서 KIA 장현식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승부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헌곤의 상승세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김헌곤은 6회초 롯데 구승민에게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즌 타율은 무려 5할까지 끌어 올렸고, .. 2024. 4. 10.
롯데의 '1일 천하' 박석민의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 삼성 vs 롯데 10차전 리뷰 삼성이 롯데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고 하루만에 0.5게임차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40승(2무 31패) 고지에 올랐고,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틀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롯데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롯데는 7일 경기에서 삼성에 거둔 7-0 완봉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삼성 선발 탈보트를 공략했다. 1회와 2회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2사 3루 선취점 챤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 2012. 7. 9.
롯데, 오늘 또 이긴거야?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잡는다. 뭔 얘긴고 하니 바로 롯데 얘기다. 지난 일요일 경기 삼성을 상대로 꿀맛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팀역사상 첫 10연승의 대역사를 쓰더니 오늘은 기어코 연승기록을 11로 하나 더 늘였다. 이건 뭐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드라마 속편도 아니고, 이렇게 잘나갈 수가 없다. 나오는 투수마다 잘 던지고, 타자들은 챤스를 놓치지 않는다. 정말이지 롯데팬들은 요즘 야구볼 맛 나겠다. 아니, 세상 살 맛 날 것 같다. 한가위를 얼마 앞두지 않은 요즘. 롯데팬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요즘만 같아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 내일도 롯데는 LG를 상대로 사직구장에 나선다. 연승행진이 12로 이어질지, 11에서 멈출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사직구장을 가득 채울 3만팬들이 그 결과를 가장.. 2008. 9. 2.
롯데의 매서운 막판 공세, 2위싸움은 점입가경 시즌 막판 롯데의 기세가 매섭다. 힘겨운 4강다툼 속에 올가을도 남의 잔치에 구경꾼 신세가 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하던 부산 갈매기들도 덩달아 신났음은 당연하다. 팀창단 후 첫 10연승.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도무지 질 것 같지가 않다. 앞으로의 경기 일정도 순탄하다. 내일부터 꼴찌 LG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KIA, 히어로즈를 만난후 다시 삼성과의 리턴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삼성의 '밥' 신세였지만 올시즌은 사정이 다르다. 조성환, 이대호,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파괴력이 한층 더해졌고, 불안하던 뒷문도 새로 영입한 코르테스가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어 롯데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위 두산도 이제 가시권에 들어왔다. 2000년 이후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부산 갈매.. 2008. 9. 2.
대구의 야구팬 여러분, 다들 어디 가셨습니까? 사직을 가둔 메운 부산야구팬들. 정말 대단합니다. 부산이 제아무리 전통의 野都라고는 하지만 홈팀 롯데가 2000년 이후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약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부산갈매기들의 의리 하나는 정말 알아줘야 할 거 같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 부산팬들은 "롯데팬"인 것인지, 아니면 "야구팬"인 것인 것일까요? 경기를 마칠때까지 장장 세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롯데"를 연호하는 그들에게, 롯데는 어떤 의미일까요? 삼성이나 기아, LG 같은 구단들이 만약에 부산으로 연고이전을 한다고 해도 이처럼 뜨거운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샘솟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원년부터 골수 삼성팬이었던 제게 부산의 야구열기는 부러움과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대구도 한때는 야구열기로.. 200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