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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시즌 4승2

삼성 vs LG 5차전 - 안지만이 배영수를 살렸다 지금껏 몇차례나 지적해 왔지만 역시 수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 삼성이 최강 타선을 지닌 LG에 6:3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수비의 도움 덕분이었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이 사라지니 경기 내용도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야수들이 집중력을 회복하고 있는 듯 보여 다행스럽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야수들의 깔끔한 수비와 불펜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4승(1패)째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초반 제구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강타선을 3실점으로 틀어막고 연패를 끊었다. 5와 1/3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한꺼번에 무너지지는 않았다. 전날 장원삼이 2회 .. 2011. 5. 7.
삼성 vs KIA 9차전 리뷰 - 9연승과 13연패, 두 야구 명가의 엇갈린 운명 한팀은 연승 행진 중, 다른 한팀은 팀 역사상 최다 연패의 벼랑끝에 몰려 있었다. 경기 결과는 팀 분위기에 따라 갈렸다. 연패 탈출을 위한 KIA의 절박함은 조급증을 불러 일으켰고, 든든한 곳간이 주는 넉넉함은 삼성 선수들에게 여유를 안겼다. 배영수는 불안한 가운데서도 위기를 잘 넘기며 62일만에 승리 신고를 했고, 채태인은 부진 탈출을 알리는 시즌 9호 홈런으로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비로 하루를 쉬고도 삼성의 상승세는 끊기지 않았다. 2회말 조영훈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진갑용이 큼지막한 2루타로 홈으로 불러 들이며 기분좋게 선취득점에 성공하더니 3회에는 조동찬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맞이한 1사 3루에서 채태인이 시즌 9호 투런 홈런으로 KIA 선발 콜론에게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콜론의 구위는.. 201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