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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실책4

최형우 100호 홈런포에 '6연패' LG 울었다 - 삼성 vs LG 9차전 리뷰 삼성이 갈길 바쁜 LG를 6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린 최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LG에 6-5 승리를 거두며 3연승 신바람 속에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2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KIA에 1-5로 패한 2위 롯데와의 간격을 2경기차로 벌였다. 선발 차우찬이 1회 수비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자 삼성 타자들도 곧이은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주며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 우완 선발 레다메스 리즈를 공략하기 위해 1, 2, 3번 타자를 모두 좌타자로 포진시킨 류중일 감독의 타선 변경이 절묘하게 들어 맞았고, 그 중심에 2번타자 정형식이 있었다. 정형식은 .. 2012. 7. 13.
주키치의 벽에 가로막힌 4연승 꿈 - 삼성 vs LG 4차전 리뷰 역시 주키치의 벽은 높았다. 8회까지 주키치의 투구에 꽁꽁 묶여있던 삼성 타자들은 경기 막판 LG 불펜이 흔들리는 틈을 노려 반전을 노렸지만 힘이 부쳤다. 결정적 한방이 필요한 순간이었지만 가뭄의 단비를 내려줄 해결사가 보이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잡았더라면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려던 삼성 류중일 감독은 LG 에이스 주키치의 맞상대로 배영수를 내보냈다. 공의 구위로만 본다면 열세가 점쳐지는 게임이었다. 예상대로 배영수는 1회말 변화구 제구력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1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다행일 정도로 자칫 1회에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대량실점 상황이었지만 베테랑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 1회말 위기를 잘 넘기.. 2012. 5. 12.
삼성 vs SK 5차전 -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될 수도 있었던 게임이 또한번의 막장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최강 SK를 상대로, 그것도 4:0이라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더라면 험난했던 삼성의 5월이 조금은 희망스럽게 바뀔 수도 있었을텐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그 패배의 원인이 이번에도 어이없는 실책이라는 것이 더욱 뼈아프다. 오랫만에 선발등판한 카도쿠라는 비록 4실점(3자책)을 허용하긴 했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줬다는 것으로 선발투수의 소임은 다 했다. 다소 삐긋거리고 있는 삼성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불펜진도 제 역할을 다해줬다. 가장 믿음직한 안지만이 연장 10회초에 2실점(비자책)을 한 것이 옥의 티겠지만 야수들의 실책은 투수로서도 불가항력이다. 또하나 눈여겨 볼 만한 것이 가코의 .. 2011. 5. 12.
삼성 vs LG 6차전 - 절박함이 사라진 류중일 감독 '믿음의 야구' 요즘 삼성 선수들 야구 하는 거 보면 이런 놀이가 떠오른다. "야구장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개그하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서 절박함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신임 감독이 표명한 '믿음의 야구'가 주는 안락함 때문일까? 선수들 속마음이야 알 수가 없는 일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건 그래 보인다는 얘기다. 박현준과 차우찬, 양팀의 젊은 에이스간 맞대결로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경기였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박현준의 판정승이었다. 박현준은 7이닝동안 7피안타 1사사구로 3실점했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5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현준은 2회 삼성의 8,9번 타자 채상병과 김상수에게 믿기지 않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패.. 201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