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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2

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 - 한장의 사진으로 만나는 여행의 절정 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은 더도 말고 딱 '사진 한 장'으로 결정된다. 여행기자로 이 분야에선 이름이 난 네 명의 작가들 또한 머리말에서 이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다. 강렬한 이미지의 사진 한 장이 깨알 같은 글자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가슴의 먹먹함을 말끔해 해소시켜 주는 '짠한' 사진 한장을 봤을 때 우리는 떠날 채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여행기자들은 사진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아름다운 풍경, 소개시켜 주고 싶은 명승지가 있다고 해 보자. 제 아무리 하늘이 내려 준 글쟁이라고 한들 사람의 마음을 쉬 움직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나 사진은 다르다. 잘 찍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이미 여행지로 옮겨다 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진의 매력이고, 여행기자들이 한 장의 .. 2013. 5. 9.
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 우포 출사를 마치고 무턱대로 찾아간 곳이 밀양 표충사였다. 이렇다할 사전 정보도 전혀 없었다. 사찰로 들어가는 길가엔 여느 계곡 근처가 그렇듯 팬션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었다. 여름 휴가철이면 도로가 차들로 가득찬다고 했다. 사찰 입구에는 오래된 솔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밀양 표충사는 영남 알프스로 흔히 알려져 있는 재약산과 천황산 초입에 위치해 있다. 신라 무열왕 원년인 654년에 원효대사가 재약산쪽 대나무밭에서 오색서운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사찰을 짓고 절 이름을 죽림사로 하였다고 한다. 조선 현종때(1839년) 월파 천유화상이 임진왜란을 맞아 승병을 일으켜 큰 공훈을 세운 서산, 사명,기허 3대선사를 모신 표충사(表忠祠)를 옮기면서 절 이름도 영정사(靈井寺)에서 표충사(表忠寺)로 바뀌.. 2008.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