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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굽이2

하늘이 스스로 만든 경치, 상주 경천대 이미 회룡포를 소개하는 글에서도 밝혔듯 낙동강의 아름다운 물굽이 세곳 가운데 오늘은 두번째로 상주 경천대를 소개할까 한다. 회룡대(회룡포)와 부용대(하회마을)와 달리 가장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 이곳 경천대의 특징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 이유는 경천대가 198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해 각종 놀이시설,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사실 놀이시설이라고 해봐야 거창한 것도 아니지만 경천대 입구만큼은 여유자적함과는 거리가 멀다. 경천대는 낙동강과 그 물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산, 그리고 모래사장과 들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에 이르는 산책로를 힘겹게 올라 경치를 바라보노라면 저절이 탄성이 흘러 나온다. 전망대에 올라보면 낙동강 뿐만 아니라 멀리 백두대간의 명산중 한곳인 문경.. 2009. 1. 23.
아름다운 물돌이,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물굽이쳐 돌아가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많이 있지요. 제가 다녀본 곳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 예천 회룡포, 안동 하회마을(부용대), 상주 경천대 이렇게 세곳입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되는 예천 회룡포(회룡대)를 소개할까 합니다. 회룡포는 비룡산 산자락이 둘러싸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속 섬마을입니다. 원래 이름은 의성포였는데, 경북 의성군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많아 회룡포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합니다. 내성천이 마을 주위를 350도 휘감아 돌고, 냇가에는 고운 모래밭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마을 건너편 비룡산에 있는 전망대(회룡대)에 오르면 회룡포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지요. 회룡포는 행정구역상 경북 예천군 용궁.. 200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