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경새재2

2년전 그 날을 떠올리게 하는 문경새재 모처럼 문경새재 과거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문경으로 향했다. 어린이날이라 북적될 걸 예상은 했지만 찻사발 축제가 이때 열린다는 건 깜빡하고 있었다. 입구 주차장부터 차들은 이미 만원이었다. 일년중 5월 이맘때가 사람들이 야외활동 하기에 가장 좋을 때가 아닌가 싶다. 너무 덥지도 않고 이따금씩 불어주는 봄바람이 상쾌하다. 요즘은 이런 저런 길들이 인기인 것 같다. 지리산 둘레길이며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전국에 수많은 길들이 새로 만들어 지거나 옛길 등이 정비중에 있다. 조금은 느리게 걸으면서 좀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으니 길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문경새재 과거길도 걷기에 좋은 길이다.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이르는 숲길도 좋지만 주변에 옛길 박물관이.. 2011. 5. 7.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는 문경새재 문경새재의 이름을 두고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다. 새재를 뜻 그대로 한자로 풀이하면 조령(鳥嶺)이다.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어가는 고갯마루니 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만큼 험한 고개라는 얘기일 것이다. 혹은 새로 만들어진 재라 해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의 사이에 있어 새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나 하나의 별칭일 뿐, 타당하진 않을 것 같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 http://saejae.mg21.go.kr/ )에서도 그 유래를 위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재는 예로부터 영남과 수도권을 잇는 군사, 행정, 문화, 경제적 요충지였다. 조선시대 한양에 과거를 보러 올라가는 영남유생이 필히 거쳐가.. 200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