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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감독18

웹스터, 발디리스 외국인 투수 활약 속 시범경기 선두 유지 - 삼성 vs SK 시범경기 1차전 리뷰 시범경기 막바지까지 삼성의 선두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LG와 두산에 연패를 당한 이후 SK를 홈구장 라이온즈파크로 불러 들인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웹스터는 5이닝 2실점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고, 3루수로 출장한 발디리스도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류중일 감독으로선 팀 승리도 기분 좋았겟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4이닝 7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던 웹스터는 26일 SK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빠른 공과 각도 있는 변화구를 모두 갖추고 있어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거포 나바로의.. 2016. 3. 26.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2000년대 최강팀 격돌! KS 1차전은 '윤(尹)의 전쟁' 3년 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다투게 된 삼성과 SK가 달구벌에서 맞닥뜨렸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던 삼성은 다소 여유로운 입장이다. 투타 전력에서 모두 우위에 서 있는데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고 올라 온 SK의 전력 소모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SK는 결코 만만찮은 팀이지만, 방심하지는 않는다면 승리는 삼성 몫"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초보 감독으로 맞이했던 첫 포스트시즌에서의 긴장감은 보이질 않는다. 오랜 휴식으로 SK 선수들에 비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곧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 경기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 2012. 10. 24.
배영수 7이닝 무실점으로 끌고, 최형우 6타점으로 밀고 - 삼성 vs 한화 9차전 리뷰 삼성이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한화에 9:3 완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시즌 26승(1무 26패)을 기록한 삼성은 다시 한번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화 선발 김혁민이 예상과 달리 일찍 무너진 탓에 경기는 초반부터 삼성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배영섭이 볼넷과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에 진루한 이후 박석민, 이승엽, 최형우 등 중심타자들의 안타가 이어지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이전 경기까지 김혁민에게 15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이들 세명의 타자는 6안타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삼자범퇴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삼성 공격은 3회부터 다시.. 2012. 6. 12.
5승 투수 탈보트를 앞세워 5할 승률에 오르다 - 삼성 vs KIA 3차전 리뷰 전현직 삼성 라이온즈 수장이자 영호남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경기였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별로 없었다. 해가 진 뒤 벌어진 야간경기여서인지 야통과 SUN의 대결은 삼성의 8:3 완승으로 끝났다. KIA 선발로 나선 김진우의 부진과 KIA 야수진의 실책이 곁들어지며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라졌다. 선동열 감독을 만나 올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김진우였기에 기아팬들의 기대가 컸었지만 흔들리는 제구가 문제였다. 4와 2/3이닝 동안 6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 투구수가 99개에 달할 정도로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마운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야수들의 수비도 덩달아 영향을 받는 법. 2회말 KIA 3루수 윤완주의 홈 송구 실책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고 말았.. 2012. 5. 16.
1,048일만의 7위 추락, 꼴찌가 멀지 않았다 - 삼성 vs 한화 5차전 리뷰 언론에서는 친절하게도 1,048일만의 7위 추락이라며 날짜까지 확인해서 알려준다. 꼴찌를 달리고 있는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5월을 산뜻하게 시작해 보려던 삼성의 욕심은 계산대로 맞아 떨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며 KIA와 순위를 맞바꿔 7위로 내려 앉았다. 이쯤되면 설마 하던 우려가 현실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삼성의 토종 선발진 가운데 그래도 가장 믿음이 가는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할 게임이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라고는 해도 컨트롤이 안정적이지 못한데다 경기 경험도 풍부하지 못한 약점을 노련한 삼성 타자들이 물고 늘어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기도 했다. 하지만 출발부터가 좋지 못했다. 배영수는 1회초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 2012. 5. 6.
연패 탈출을 위한 꼴찌들의 결투 - 삼성 vs 한화 1차전 리뷰 연패 탈출에 나선 양팀의 대결을 보고 있자니 짠한 마음이 들었다. 치열한(?)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사실 이 자리에 있어야 할 팀들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시즌 초만 하더라도 무결점의 전력으로 2년 연속 우승은 떼논 당상처럼 여겨졌었다. 지난해 꼴찌팀이긴 했지만 한화는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알찬 전력 보강에 나섬으로써 올시즌 돌풍의 핵으로 손꼽혔던 팀이었다. 지난해 야구판의 최대 히트 상품이었던 '야통'과 '야왕'이 이끄는 삼성과 한화는 시즌 개막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은 투타의 엇박자 속에 믿었던 선발진이 삐걱거리고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며 연패 숫자를 늘여가고 있고, 한화는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채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모습이다. .. 2012. 4. 21.
삼성 vs 두산 2차전 - 에이스 부재가 불러온 '풍요 속 빈곤' 삼성이 초반 널뛰기 행보를 하고 있다. 개막전 이후 내리 3연패와 3연승으로 오락가락하더니 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전날 두산과의 시즌 1차전에서는 선발 장원삼이 1회에만 8실점하며 초반에 승부가 갈리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초반 리드를 빼앗기며 힘든 게임을 자초했다. 삼성의 제3선발 윤성환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는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타자들이 득점 생산에 실패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갔는지 4회 이후 6회까지 매이닝 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와 2/3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윤성환의 구위는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했다. 팀의 1, 2, 3선발이 차례로 무너지고 나서 4, 5, 6선발이 승리를 챙겼던 지난 로테이션.. 2012. 4. 18.
삼성 vs KIA 1차전 - 3연패 충격보다 자존심 문제다 깊은 연패의 수렁에서 먼저 빠져나올 수 있는 행운은 결국 KIA가 쥐었다. 개막전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영호남 전통의 라이벌 삼성과 KIA가 만난 광주 경기에서 양팀은 9회까지 한점도 내주지 않는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모두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 승부는 예상치 못하게, 한편으론 허무하게 끝이 났다. 모처럼 보는 투수전의 백미였다. 마침 한국시리즈 최종전을 보는 것처럼 양팀은 물러섬이 없었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KIA 에이스 윤석민은 모처럼 대한민국 최고 투수의 위용을 맘껏 펼쳤다. 8회까지 윤석민은 최고구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앞세워 완벽한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단 하나의 안타와 사사구 2개만을 허용했을 뿐 말 그대로 그의 공은.. 2012. 4. 11.
삼성 vs LG 1차전 - 강력한 우승후보의 위용은 사라지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마침내 프로야구의 시즌이 막을 올렸다. 경기조작 파동 등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악재가 있긴 했지만 박찬호, 이승엽 등 거물 해외파를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야구팬들은 충분히 설레며 겨울을 기다릴 수 있었다. 관중 700만 시대를 꿈꾸고 있는 2012년 프로야구는 또 어떤 추억을 우리에게 선사해 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각설하고.. 야구에 목말렀던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오늘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우승 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는 삼성이 LG에 무릎을 꿇었다.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수많은 전문가들로부터 거의 약점이 없는 팀으로 칭송받던 삼성이었지만 오늘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일단 선발 차우찬.. 2012. 4. 7.
아시아시리즈 vs 퉁이 - 최형우,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살리다 호주 챔피언 퍼스 히트전 10:2 승리,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전 0:9 완패를 통해 극과 극의 불안한 전력을 보였던 삼성이었습니다. 어차피 토너먼트 대회가 당일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소프뱅크전에서 보여준 삼성의 경기력은 2011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이라는 명함을 내밀기가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준결승전인 홈팀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대회에서도 고비 때마다 한국의 발목을 수차례 잡아 왔던 대만이었고, 대만 야구팬들의 극성스런 응원, 심판의 편파 판정 등도 오래된 레파토리처럼 벼랑 끝에 서 있는 삼성 선수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결과만 보자면 모든 것이 기우였습니다. 몇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 2011. 11. 27.
삼성 vs SK KS 4차전 - 천하통일, 이제 1승 남았다 드라마틱한 한판 승부였습니다. 양팀의 최종 스코어 8:4, 무려 넉점차가 나는 경기였지만 경기 막판에 양팀이 보여준 팽팽한 힘겨루기는 한국시리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긴장감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 SK가 오늘 경기를 잡았더라면 2011년 한국시리즈의 향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겠지만 아직까지 승리의 여신은 삼성 편인 것 같습니다. 명철신의 유혹은 계속된다 한국시리즈 4차전의 공식 MVP는 신명철입니다. 신명철은 2:1의 살얼음같은 리드를 이어가고 있던 4회초 공격 무사 1루 기회에서 두번의 번트 실패 끝에 이재영의 공을 통타해 문학구장 우측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사실상 이 홈런 한방으로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 201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