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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6

롯데의 '1일 천하' 박석민의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 삼성 vs 롯데 10차전 리뷰 삼성이 롯데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고 하루만에 0.5게임차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40승(2무 31패) 고지에 올랐고,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틀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롯데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롯데는 7일 경기에서 삼성에 거둔 7-0 완봉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삼성 선발 탈보트를 공략했다. 1회와 2회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2사 3루 선취점 챤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 2012. 7. 9.
이것이 바로 삼성 스타일의 야구다 - 삼성 vs 롯데 4차전 리뷰 오늘 게임이야말로 전형적인 삼성 스타일의 야구였다. 선발투수가 6이닝을 막아주고 뒤이어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해 실점을 막아내고 마지막은 역시 끝판대장의 몫이었다. 어제 경기를 윤성환과 오승환이 책임져준 데 이어 무시무시한 롯데 타선을 탈보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 준 덕분에 삼성은 모처럼 연승의 신바람을 내게 됐다. 탈보트가 메이저리그 10승 투수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 준 게임이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탈보트가 국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불안불안한 삼성 선발진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승수 쌓기에 성공한 투수가 탈보트였다. 오늘 승리로 4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6이닝 동.. 2012. 5. 9.
롯데 vs SK PO 2차전 - 승부는 원점, 인천에서 끝낸다 플레이오프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게 됐습니다. 전날 1차전에서 드라마틱한 연장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눈부신 호투와 전준우의 결승 투런 홈런와 깔끔한 수비가 곁들어지며 SK에 4: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서 롯데는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며 문학에서의 반격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SK 고든, 롯데 송승준과의 선발 싸움은 2차전의 백미 였습니다. 부담감이 큰 2차전 선발로 송승준을 내정한 것을 두고 많은 롯데팬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송승준은 이전의 '큰 경기에 약한' 새가슴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탈삼진도 6개나 기록할 정도로 포크볼의 위력이 뛰어났습니다. 이에 맞선 SK 선발 고든의 호.. 2011. 10. 17.
삼성 vs 롯데 12차전 리뷰 - 오늘은 양神이 끝내줬다 너무 기쁘네요. 이틀 연속 끝내기로 게임을 마무리 한 것도 기분 좋지만 그 주인공이 양준혁이라는 것이 참 고맙습니다. 선발 출장은 커녕 대타로도 나설 기회조차 없던 그에게 9회말 1사 1,2루 상황은 오히려 부담스러웠을 지도 모릅니다. 모처럼 맞은 기회가 무위로 끝났을 때 또 언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을테니까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베테랑의 경험과 놀라운 집중력으로 양준혁은 팀을 8연승으로 이끄는 귀중한 결승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양준혁이 1루 베이스를 돌며 주먹을 움켜쥐는 순간 덕아웃에서 코치들과 승리의 악수를 나누던 선동열 감독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역시 내 판단은 정확했어. 오늘 양준혁 컨디션이 괜찮아 보이더라구. 내일 경기에는 선발출장 시켜볼까".. 2010. 7. 1.
삼성 vs 롯데 5차전 리뷰 - 더위 먹은 삼성, 3연패 늪에 빠지다 30도를 훌쩍 넘긴 대구의 무더위에 헤맨 것은 원정팀 롯데가 아니라 홈팀 삼성이었습니다. 이재곤이라는 다소 생소한 투수가 선발로 나선 롯데 보다는 이우선이 우위에 있을 거라는 믿음은 초반에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사직중과 경남고를 거쳐 '07년 롯데에 지명된 이재곤은 지난해까지는 1군 기록이 전무한 무명선수였습니다. 지난 5월 29일 SK와의 경기에 첫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잠수함 투수의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13과 2/3이닝을 투구해 2.63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이었는데 언더핸드인 이재곤에 대비한 선동열감독의 깜짝 타순(1번부터 6번까지 모두 좌타자를 배치)과 상대해 7피안타 3실점으로 5이닝을 꿋꿋하게 버.. 2010. 6. 4.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 삼성의 홈런보다 값진 롯데의 희생플라이 삼성이 오늘 기록한 홈런은 3개였다. 박진만이 3회(시즌 3호), 신명철이 8회(시즌 6호) 조정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대타로 나온 채태인은 강영식을 상대로 역시 솔로홈런(시즌 4호)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승부처마다 터져나온 희생플라이 2개로 결국 삼성의 추격을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물론, 희생타 2개가 홈런 3방을 이길 수는 없다. 경기에 임한 양팀 선수들의 미세한 마음가짐의 차이였다는 뜻이다. 이기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는 이 세상에 없다. 그러나 그 누구가 의욕이 더 강했냐 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롯데는 결과적으로 1회와 5회 집중력있는 공격을 보이며 삼성과의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삼성은 1회 신명철과 박한.. 200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