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중용의 나라로1 중용 인간의 맛, 21세기 인류문명의 새로운 가치 방향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오래 전에도 중용을 읽은 적이 있었다. 강원도에서 군생활하던 1993년쯤이었을 것이다. 마침 5분 대기조라서 짬짬이 책을 볼 시간이 있었던 덕분에 눈에 띄는 책들은 가리지 않고 섭렵했었다. 덕분에 동양의 고전이자, 쉽게 읽기 힘든 중용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흘러 나는 다시 중용을 만났다. 이번에는 도올 김용옥의 해석으로 중용 전편을 원문과 함께 읽게 되는 호사를 누리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책을 펴고, 또 덮고를 반복한 것이 1, 2년은 족히 지난 느낌이다. EBS에서 방송되었던 을 차근차근 보았더라면 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그러질 못했다. 그런데, 난 을 어렵사리 읽었지만 한편 읽.. 2015.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