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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망우공원2

망우공원에서 홍의장군을 만나 보세요 올해 날씨는 좀 유별납니다. 추운 것도 추운 거지만 유달리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네요. 저 위쪽 동네야 원래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지만 제가 사는 대구는 사실 겨울에도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동네거든요. 혹시 눈이 내린다고 해도 금방 녹아버리기 일쑤여서 쌓여있는 눈을 보는 건 참 '별일' 이지요. 그런데 올 겨울에는 벌써 큰 눈이 내린 것만 해도 세번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처럼 겨울답게 내려주는 눈이 반갑냐? 그건 결코 아닙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제는 눈 내린다는 예보만 있어도 걱정부터 됩니다. 옷 버리는 줄도 모르고 그저 눈이 반갑던 어린 시절의 동심을 다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폭설과 매서운 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모처럼 주말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 2011. 1. 4.
홍의장군의 기개가 서려있는 대구 망우공원 동대구IC에서 대구 시내로 들어가는 관문에 위치해 있는 망우공원은 임진왜란때의 의병장으로 이름을 드날린 망우당 곽재우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 곽재우장군은 임란때 전국에서 최초로 의병을 거병해 경상도 곳곳에서 신출귀몰하며 왜군을 물리친 의병장이자 경상도 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76,179㎡로 그리 크지 않다. 망우공원은 육교를 사이로 서편에는 망우당 곽재우장군을 기리는 동상과 망우당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편에는 영남제일관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영남제일관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대구읍성의 남문으로, 일제시대때 무너졌던 것을 1980년에 이곳으로 옮겨 중건한 것이다. 영남제일관 주변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금호강을 따라.. 200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