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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 선정! 시계는 열두시를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무실. 난방 끊긴 사무실은 썰렁하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 서해안 지방엔 큰 눈이 내려 모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거라고들 하는데 그런 얘기에도 그다지 설레지 않는 걸 보면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마음에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다. 큰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마음만 급한 거 같아 잠깐 블로그를 들어와 보니 새로운 공지사항( http://www.tistory.com/thankyou/2010/ )이 올라와 있다. 2010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300이 발표났나 보다. 아는 사람들이 많이 뽑혔나? 궁금해서 쭈욱 스크롤을 내려가는데 어랏~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있다. 잘못 봤나 싶어 다시 확인해 봐도 내 얼굴이다. 이런.. 설마 내가 그 300명 중에 .. 2010. 12. 23.
요즘은.. 요즘은 말이지. 무슨 낙으로 사는 지 잘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큰 일을 하고, 고민을 하고 있길래 마음의 여유가 이리도 없는 걸까. 연말이다. 2010년은 처음부터 '무지 바쁨' 이란 단어로 시작하더니 끝끝내까지 '한가함'을 주지 않으려 한다. 올해는 그럴 팔자려니 하는 게 맘 편할 거 같다. 거의 삼십년 만이다. 그 집에서 그렇게 오래 살 거라 생각 못했는데 또 한편으론 이렇게 순식간에 집이 팔리고 새롭고 고향에 살 집이 구해질 거라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러고 보면 사람 산다는 거 참 모를 일이다. 새벽 네시. 초저녁잠 없고, 아침잠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이 시간은 거의 죽음의 시간이나 마찬가진데 오늘은 참 유별나다. 귀찮다. 1년에 한번 하는 거지만 매번 건강검진은 미루고 미루다 사무실에서 최종.. 2010.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