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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악산2

희노애락의 감정이 뒤섞여 있는 듯한 남장사 석장승 이날이 남장사를 세번째 찾은 날이었던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번이 더 있었던 것 같다. 바로 문앞까지 왔다가 절 안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바로 돌아갔던 날이 올 봄에 있었더랬다. 고향에 있는 절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찾기에 적당한 곳이 바로 남장사인 것 같다. 2007년 여름이었던가. 남장사를 처음 들렀을 때 기억에 남는 두가지 이미지가 있다. 보광전 앞에 심겨져 있는 이파리가 넓고 키가 큰 열대식물의 이국적인 모습과 극락보전 앞을 가득 채워주던 파릇파릇한 느낌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나 극락보전 앞에 이르는 통로 양옆의 잔디는 정성스럽게 잘 가꿔져 있어 남장사의 품위를 살려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올해 3월에 찾았을 때는 아직 계절이 계절.. 2010. 8. 23.
노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상주의 천년고찰 남장사 고향을 떠난지 이십여년도 훨씬 지난 날에야 상주의 이름난 고찰 남장사를 찾게 되었다. 때는 2007년 7월말. 한여름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한 때였다. 가만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듯한 날씨였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차에서 내리기 싫어 한참을 밍기적거리다 남장사 가는 길가에 있는 자전거박물관은 그냥 패스해 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쉽다. 잠시 힘들었어도 사진으로 남겨 두면 두고두고 그때를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상주시에서 낙동강 인근에 새로이 상주자전거박물관을 짓는 중이니 나중에 완공되면 그 아쉬움을 달래봐야겠다. 자전거의 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확실히 만들어 가려는 것 같다. 저탄소 녹생성장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장사는 경북 상주시 남장동의 노악산 .. 2010.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