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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5

신지훈,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를 소개합니다 우연히 노래를 듣다가 귀에 쏙 꽃혀 잊히지 않는 곡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분명 남자인데 가수 목소리가 너무 예쁜 여자분이네요. 피겨 스케이트 선수였는데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했다 이제는 가수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98년생 신지훈이 그 주인공입니다. 제가 처음 들었던 곡은 '시가 될 이야기'라는 노래였습니다. 신지훈의 목소리 자체도 참 매력적이지만 노랫말을 곱씹어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마음이 아립니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싱어송 라이터만의 특권일 수도 있겠네요. 첫 느낌이 너무 좋다 보니 다른 노래들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추억의 한 편의 산문집 되어, 목련 필 무렵, 스물하나 열다섯, 꽃무늬 벽지 등등 하나 같이 좋습니다. 여자 .. 2023. 5. 29.
타루 - kiss kiss 어느 날이었던가. 마침 고향으로 출장을 갔던 날이었다. 익숙한 들녘풍경을 우두커니 지켜보며 도로를 달리던 순간. 거짓말처럼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 나왔다. 전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노래였는데도 왜그리 익숙하고 친숙하게 들렸는 지 모를 일이다. 마치 버스를 타고 덜컹거리는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이었다. 꿈을 꾸며 그 꿈속으로 걸어들어가는 환상이 들었다. 아~ 몽환적이란 게 이런 걸 얘기한 거였지? 그날로부터 한달 정도가 흘러 작정하고 다시 이 노래를 찾아 들었는데 여전히 좋구나. 이 노래를 들으며 어딘가를 끝없이 걸어보고 싶구나. 2014. 8. 17.
아름다운 나라 우리 땅 구석구석으로 떠나게 만드는, 여행을 부르는 노래가 있다. 어쩌면 이토록 우리 땅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넘칠 수 있을까. 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을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빛소리 산 낙엽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은가 바람 꽃 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 2013. 9. 6.
꿈꾸는 돌멩이 마시따 밴드의 '돌멩이'란 노래. 요즘 필이 꽃혀서 열심히 듣고 있다. 이 곡은 MBC 스포츠 플러스 채널의 '베이스볼 투나잇 야' ost로 얼마전에 새롭게 선을 보였는데 역동적인 스포츠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면서도 또..한편으로는 인생과 곧잘 비교되곤 하는 야구의 깊은 맛을 잘 표현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상하게 자꾸 흥얼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곡이다. 노랫말을 음미하면서 들어보면 더 공감이 가는 노래다. 깊은 울림이 있어서 좋다. 흙먼지가 날리고 비바람이 불어와 뼈속까지 아픈데 난 이를 악문다 아등바등 거리는 나의삶을 위해서 내 맘둘곳 찾아서 난 길을 떠난다 나는 돌멩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여도 굴러가다 보면 좋은날 오겠지 내 꿈을 찾아서 내사랑 찾아서 나는 자유로운 새처럼 마음껏 .. 2012. 4. 28.
추억 속의 이름, 진추하를 떠올리다 아~ 이런 행운이 또 있나요. 모처럼 여유롭게 블로그 친구분들을 둘러보다가 진추하를 만나게 됐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1976년에 국내 개봉한 '사랑의 스잔나' 라는 영화 소개 글에서였습니다. 제가 중, 고등학교 때 참 많이도 들었던 진추하의 노래들을 다시 들어보면서 잠시 옛날 생각에 빠져 들어 보았습니다. 이 LP 앨범이 제게도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이야 다들 CD나 MP3 파일 등을 통해 음악을 듣다 보니 턴테이블 있는 집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질이야 지금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LP판을 소중히 꺼내 닦고, 턴테이블에 걸어서 음악을 듣는 그 표현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지금은 느끼기 힘들어 졌습니다. 가끔은 튀기도 하고, 특유의 잡음이 나기도 하지만 그 .. 201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