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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어리연꽃2

다시 1년이 흐른 뒤...2010년 여름날의 불영사 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포스팅을 한 장소는 아마도 불영사가 아닐까 싶다. 몇해 전부터 매년 습관처럼 불영사를 들렀던 게 인연이 되었던 것인지 지난해에는 아예 1년 정도 울진에서 근무까지 하게 됐다. 사무실에서 출장나가는 길이면 항상 이 불영사 앞을 지나다 보니 불영사의 봄, 여름,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11월 초에 발령이 나 환상적인 불영사의 겨울 모습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던 게 아쉽다면 아쉬운 일이다. 다시 대구로 돌아온 지도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다. 예전 생각도 나고 해서 그 근처를 하는 길에 불영사를 다시 들러봤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불영사는 가도 가도 참 질리지 않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절인 것 같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이르는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십여.. 2010. 7. 13.
한국의 야생화(14) - 노랑어리연꽃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는다. 물 위에 뜨는 넓은 타원형 잎은 밑 부분이 깊게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다. 다소 두꺼운 잎의 앞면은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의 꽃줄기가 물 밖으로 나와 그 끝에서 노란색 꽃이 위를 향해 핀다. 나팔 모양의 꽃은 끝이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잎 가장자리가 실 모양으로 가늘게 갈라진다. 200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