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북9

넷북의 시대는 갔다. 대세는 '울트라 씬' 한때 넷북 열풍이 휘몰아치던 때가 있었다. 9인치에서 10인치급의 1024*600 해상도와 아톰 CPU, 6셀 배터리로 무장한 넷북은 휴대성과 낮은 가격대를 무기로 시청자들의 구매욕구에 불을 당겼다. 에이서나 아수스, MSI 등 외산업체가 주류를 이루던 넷북 시장에 삼성과 LG가 가세함으로써 그야말로 넷북 천추전국시대가 전개되는가 싶더니, 이제 대세는 '울트라 씬'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울트라 씬(Ultra Thin)은 말 그래도 아주 얇은, 초박형 본체를 일컫는 말이다. 넷북들은 10인치 이하의 휴대성과 저가형 가격대의 실용성을 내세우다보니 역시 디자인과 낮은 해상도가 불만거리였다. 넷북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존 노트북 유저들까지 울트라 씬 구매대열에 유입시키기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음은 확실하.. 2009. 11. 23.
HP 2133 1주일간 써봤더니 넷북에 대한 호기심 탓에 무작정 중고로 구매했던 HP 2133. 이전에도 10.6인치 액정의 미니 노트북 후지쯔 P7230을 잠시 써봤지만 7230은 넷북의 범주에 넣기엔 성능과 가격이 높은 기종이었다. 생애 첫 넷북 HP2133에 대해서는 사실 큰 기대도 없었다. 이미 이런저런 리뷰를 통해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익히 알고 있던 터였다. 부팅을 하고 나니 비스타 초기화가 시작되었다. 아톰 CPU에 비스타를 운영체제로 선택한 회사들은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알 수 없다. 무겁기도 무겁거니와 부팅하는데도 한참이다. 성질 급한 사람은 정말 버텨나기 힘들 정도다. 다들 그렇게 하듯 윈도우 XP로 다그할 수 밖에 없었다. 왠만하면 이쁜 비스타로 버텨볼까 했는데 쉽지 않았다. 다행히 XP CD와 드라이브를 판매자께서.. 2009. 3. 31.
넷북의 최고봉 소니 바이오P 예전부터 그랬다. 소니의 디자인은 뭔가 사람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할만큼 독특하고 참신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으로 하자면 '간지 하나는 작살'이다. 그래서인지 특히나 여성들에게 소니의 인기는 대단히 높은 편이다. 그 인기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낮기로 유명한 소니에서 또하나의 역작(?)을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이미 화제를 몰고 다녔던 소니의 넷북 바이오P가 그것이다. 다지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소니답게 이번 넷북 역시 많은 사람들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 만한 물건이다. 수시로 통장 잔액을 확인해 보게 하는 매력적인 넷북, 그래서 많은 유저들을 지름의 유혹에 무릎끓게 만들고야 마는 무서운 녀석임이 분명하다. 디자인? 이렇게 생겼다. 뭔가.. 2009. 3. 31.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넷북, HP 2133 HP에서 2008년 상반기에 출시한 HP 2133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넷북이다. 당시만 해도 넷북이란 개념이 지금처럼 자리잡지 못한 시점이었고, 기존 노트북보다 크기가 작은 '미니 노트북' 개념쯤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다. 당연히 웬만한 노트북 성능을 기대하고 산 유저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넷북이란 것이 그저 인터넷 웹서핑, 간단한 문서작업, 동영상 감상 등의 목적에 특화되고 휴대성을 강화한 기종이라는 것이 보편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인지 HP 2133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우선 장점만 몇가지 나열해 보자면 1280*768 해상도 지원, 알루미늄 바디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편의성을 도모한 키보드, 160G의 넉넉한 하드디스크 용량과 가격대비 .. 2009. 3. 14.
델 인스피론 미니10 출시, 살짝 실망입니다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소식입니다. 드디어 델에서 인스피론 미니10이 출시된다고 하네요. 전작인 미니9의 인기가 워낙 좋았던터라 출시 이전부터 이런저런 루머도 많았고, 유저들도 기대도 컸던게 사실입니다만 오늘나온 스펙과 가격을 보니 살짝 실망입니다. 인스피론 미니10의 무게는 1.17kg이고 크기(261X182.5㎜)도 휴대하기에 적당한 수준입니다. 색상도 레드, 화이트, 블랙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환영할만 하다 하겠습니다. 802.11a/g/n 무선랜, 130만 화소 웹캠도 기본 내장되어 있구요. 넷북답게 인텔 아톰 Z530(1.6㎓)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1GB 메모리, 하드용량도 160GB로 넉넉합니다만 메모리는 2G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OS.. 2009. 3. 11.
기대보단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에버라텍 버디 삼성, LG보다 한발 먼저 넷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삼보 에버라텍. "버디"라는 귀여운 이름에 어울리는 HS-100, HS-103을 출시했었다. LG X110과 마찬가지로 MSI OEM 방식이고 사양도 비슷비슷하다. 삼보가 넷북 시장에 뛰어들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국내 넷북시장은 대만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수스, MSI였다. 이 브랜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강세를 떨치고 있지만, 삼성과 LG에서 본격적으로 넷북 출시가 이루어진다면 세력 판도는 확연히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몇몇 사이트를 검색해 본 결과 현재까지 삼보의 성적표는 그리 훌륭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것은 삼보 에버라텍 버디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우선 그리 구미를 당기지 못하는 가격대와 불편한 키보드,.. 2008. 9. 23.
X110으로 넷북 시장 쟁탈전에 맞불 놓은 LG 삼성이 NC10을 발표하자마자 LG의 넷북 소식도 들린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알 수 없지만 독일에서 열린 IFA 2008에서 실체가 공개되었다고 한다. 스펙은 이미 알려진 바와 동일하다. 1.6Ghz 아톰 프로세서 기반에 80G 하드, 램 1G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만 특이한 것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8.9인치로 출시되었다는 사실이다. 해상도는 1024*600으로 타 기종과 동일하지만 조금 더 작은 크기에 무게도 삼성의 NC10이 1.3kg인 것에 비해 1.19kg으로 가볍다. 물론 그 차이가 실제로 어느 정도 체감될 지는 알 수 없지만.. 대만 MSI의 oem 방식으로 출시되지만 디자인은 MSI Wind에 비해 더 세련되어진 듯 보인다. 색상도 화이트, 블랙, 핑크로 선택의 폭이 좀더 다양해졌.. 2008. 9. 23.
단지 가격만 제외한다면 완벽한 후지쯔 P1620 후지쯔 P1610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일까? P1620이 좀더 세련되고 넷북의 기능에 충실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성능이면 성능, 디자인이면 디자인 어디 하나 꿀릴 게 없다. 배터리 능력도 우수하고 8.9인치의 앙증맞은 크기도 휴대성면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겠다. 사실 수많은 넷북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종이지만 높은 가격대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작용한다. 17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라면 사실 최고성능의 일반 노트북을 구입하고도 남는 가격이다. 물론 넷북이야 휴대성을 그 최고의 덕목으로 삼을 수 있으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성능대비 가격(?) 측면에선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광고를 보니 대용량 배터리 추가 제공에다, 운영체계를 XP, Vista 멀티로 활용 가능할.. 2008. 9. 22.
넷북시장에 진출한 삼성의 첫작품 NC10 그깟 넷북이라며 미니노트북 시장엔 관심조차 두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메이저 삼성이 드디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넷북을 출시했다. 모델명은 NC10. 10.2인치 모니터에 1024*6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1.6GHz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OS는 다행스럽게도 Window XP란다. 하드용량도 160G로 넉넉하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6cell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는 것. 제품설명으로는 대기시간 10시간 이상, 실사용시간 7시간 이상을 보장한다고 하니 휴대성도 괜찮을 것 같다. 게다가 일반 노트북 키보드의 93% 크기라니 장기간 타이핑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9뭘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0만원대라고 하더니 역시 69만원으로 책정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 사양에 AS까지 확실한 .. 2008.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