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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2

폐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남해 해오름예술촌 남해 독일마을이 꽤 알려진 반면, 인근에 위치한 해오름예술촌을 아는 분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독일마을에서 차로 15분정도면 이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에 도착할 수 있다. 한동안 방치되었던 폐교들이 예술가들 덕분에 하나둘씩 예술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해오름예술촌 역시 폐교된 작은 학교를 개조한 곳이다. 그리 넓지 않은 규모이지만 둘러볼 만한 게 많다. 눈앞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도 꽤나 좋다. 곳곳마다 예술작품들이 있고 일부는 판매도 한다고 한다. 교실 안에는 인형, 미니어쳐, 과거 교실 풍경 등이 꾸며져 있는데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입장료가 부담스럽다면 굳이 교실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밖에 있는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2층에는 교.. 2009. 2. 20.
色과 香의 향연 - 창선·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는 경남 사천시 삼천포와 경남 남해군을 잇는 5개의 교량을 총칭하는 이름이다.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가 세개의 섬(늑도, 초양도, 모개도)을 디딤돌삼아 이어지며 뭍과 섬을 연결하고 있다. 총 연장은 3.4km에 달하며 지난 2003년 4월 개통됐다.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의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이름난 곳이기도 하지만, 굳이 사진에 관심이 없다해도 유채꽃이 만발한 이 아름다운 다리를 보는 순간 이곳을 사랑하게 될 수 밖에 없을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정작 이 유명한 곳을 2008년 봄에야 찾게 되었던 걸 나 자신도 후회할 정도였으니. 노란 유채꽂과 푸른 바다가 어울어지는 봄날이면 더욱 아..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