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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남5

삼성의 5월 대반격, 지금부터 시작이다 - 삼성 vs LG 3차전 리뷰 이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일까.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성의 5월 공세가 뜨겁다. 버거운 상대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무로 기분좋게 마치고 잠실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LG와의 3연전은 여로모로 의미가 깊다. 연승의 신바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개막전 2연패의 치욕을 되갚아 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였다. 결론만 보자면 장원삼과 박석민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삼성이 LG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개막전 LG전 패배 이후 하향세를 걸어야 했던 장원삼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였다. 장원삼의 구위 자체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완급을 조절하는 삼성 배터리의 볼 배합에 LG 타선은 무기력했다. 6과 2/3이닝 동안 LG 타선을 상대해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잘 틀어막으며 시.. 2012. 5. 12.
인터뷰를 통해 본 류중일감독의 2011년 구상 - 투수편 [박동희 in 캠프]라는 코너에서 삼성 라이온즈 신임 류중일 감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새내기 감독답게 시원시원한 답변을 해줬다는 평가입니다. 삼성 프랜차이즈 출신으로선 첫 감독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지만 다른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본 류중일 감독의 2011년 구상을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투수편 입니다. 먼저 선발진은 차우찬, 카도쿠라, 장원삼, 배영수, 윤성환 다섯명으로 운영할 뜻임을 밝혔습니다. 정인욱이나 백정현 가운데 괜찮은 선수가 있으면 6선발 체제로 갈 수도 있겠지요. 물론 배영수나 윤성환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정인욱이나 백정현을 선발로 활용하게 될 겁니다. 밖에서 보면 꽤 화려해 보이는 선발진이지만 불안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배.. 2011. 2. 17.
삼성라이온즈 KS 26인 엔트리 발표 - 웰컴 오승환, 굿바이 크루세타 질긴 생명줄을 붙잡고 있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가 마침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네요. 크루세타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올려 놓고도 단 한차례의 등판 기회도 주지 않던 선동열감독이 SK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을 뺐습니다. 그의 퇴출은 당연한 수순입니다만 왜 쓰지도 않을 투수를 올려 아까운 엔트리 하나를 버렸는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답이 없네요. 사실 크루세타를 이렇게 오랫동안 끌고 왔다는 자체가 미스테리입니다. 크루세타에게 찾아왔던 첫번째 위기는 예기치 못했던 브랜든 나이트의 부상 덕분에 그 고비를 넘겼고, 모두가 크루세타의 퇴출을 줄기차게 요구할 때도 선감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그를 포함시키며 변함없는 믿음을 과시했습니다만 마지막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하네요. 여기서 일단 삼성.. 2010. 10. 14.
삼성 vs 두산 15차전 리뷰 -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2위싸움 맞대결 승리 삼성으로선 중요한 경기를 잡았습니다. 두산과의 치열한 2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다시 1.5경기차로 앞서며 상대전적에서도 8승 7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맞대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영수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5이닝을 잘 버티며 승리투수(5승 4패)가 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초반부터 야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며 무너질 법도 했지만 베테랑답게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역시 에이스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타자들도 한번 잡은 기회에서 집중력 있는 공격을 보이며 5회까지 6득점하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5회까지만 리드를 잡고 있으면 100% 승리한다는 공식은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 맞았습니다. 배영수가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자마자 선동열감독은 정현욱.. 2010. 7. 15.
삼성 vs KIA 1차전 리뷰 - 1이닝 6득점, 삼성 공격력의 재발견 삼성이 한 이닝에서만 6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KIA를 3연패에 빠뜨렸다. 2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삼성은 내심 연승에 욕심을 내보이며 크루세타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차가운 날씨에 야간경기로 거행된 탓인지 양팀 선발들의 컨트롤이 들쭉날쭉했다. 빠른공도 평소와 같은 위력은 아니었다. 크루세타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KIA 톱타자 이용규는 볼넷으로 출루한 후 3번 나지완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우전 적시타로 기분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게다가 마운드에는 양현종이 버티고 있었다. 양현종은 3회까지 삼성 타선을 1안타로 잘 틀어막고 있었다. 기다리던 2010년 시즌 첫 승에 대한 희망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던 4회에 갑작스런 난조 기미가 보.. 201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