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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감독3

'여시' 김재박이 남긴 마지막 선물(?) LG가 박종훈 전 두산 2군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론에서는 여전히 여러명의 후보군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지만 김재박감독 자신도 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서울팬들의 엄청난 기대 속에 친정팀 사령탑으로 금의환향했던 김재박감독은 초라한 성적표만을 남기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김재박감독 재임 3년동안 LG는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설적인 롯데의 '8-8-8-8-5-7-7'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8-7'만으로도 김재박감독에겐 치욕적인 성적표임에 틀림없다. 국내 최고의 지략가이자, 이기는 야구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이가 바로 김재박감독 아니었던가. 천하의 '여시' 김재박도 깊숙한 곳까지 곪아버린 LG의 속병을 치유하는 데는 결국.. 2009. 9. 26.
'한지붕 두가족' 두산 vs LG의 2009년이 궁금하다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를 두고 하는 얘기다. 한팀이 잔칫집 분위기라면, 한팀은 초상집이다. 두산은 완전 패닉 상태다. 구단고 그렇고, 감독도 그렇고, 팬들은 뿔까지 단단히 났다. '한지붕 두가족'의 살림살이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2008년 겨울이다. 2008년 페난트레이스에서 46승80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승률 4할에도 턱걸이하지 못한 꼴지팀 LG. 신생팀 현대를 단기간에 리그 최고의 강팀으로 이끌었던 명장 김재박감독을 영입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던 LG로서는 충격적인 성적표였다. 과거 같았으면 찬바람이 불었을 법도 하지만 LG 최고위층의 생각은 달랐다. 더구나 요즘같이 경기도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총알을 마련해 김재박감독 살리기에.. 2008. 11. 29.
민감한 시기에 터져나온 김재박감독 '사인거래'발언 야구판이 또한번 시끄러워질 모양이다. WBC감독 선임문제, 장원삼 트레이드 승인거부 사태로 몇차례 홍역을 앓았던 터다. 여기에 김재박감독의 발언이 화근이 됐다. 한 언론사가 보도했다. 국내 프로야구계에도 선수들간 '사인거래'가 있다 했다. 모 심판에게서 들었다 했다. 허구연위원도 함께한 자리에서 나온 얘기라고 했다. 스포츠신문사의 후속보도가 이어졌다.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아직 뒤숭숭한 시국에 맞춰 터진 사건이다. 화들짝 놀란 KBO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LG구단도 사태파악에 들어갔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김재박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 했다. 그냥 흘러가는 얘기로 한마디 했던 것인데 기자가 확대보도했다는 얘기였다. 그런 발언을 한 심판도 없다고 밝혔다. 김재박감독의 해.. 200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