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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2

장원삼, 데뷔 5년만에 오른 개인 최다 13승 고지 전날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폭투로 5회말 리드 상황에서의 무패 기록이 52승에서 멈춘 허무함 때문이었을까.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수비 실책이 빌미기 되긴 했지만 1회에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실점하고 만 것이다. 삼성으로선 사실상 2위가 굳어진 상황이긴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은 롯데와의 2연전을 손쉽게 내 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장원삼 개인적으로도 지난 8월 31일 KIA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개인 최다승인 13승 달성에 실패했던 탓에 조바심이 나는 상황이었다. 초반 예기치 않은 롯데의 매서운 공격에 무너질 법도 했지만 장원삼은 에이스다운 마음가짐으로 2회부터 6회 1사 상황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냈다... 2010. 9. 5.
가을잔치 앞둔 롯데 마운드의 두 보배, 김수완과 이재곤 당초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위 싸움이 막판까지 펼쳐치리라던 전망은 예상보다 빨리 승부가 나버린 형국이다. 8월 23일 현재 롯데는 KIA에 6게임차 앞서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타격 부문을 양분하던 홍성흔이 예기치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4위 싸움에 먹구름이 낄 것처럼 보였지만 롯데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믿기힘든 6연승 행진 속에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의 막판 대공세의 중심에는 역시 타격 7관왕을 노리고 있는 4번타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전무후무한 9게임 연속 홈런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지난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무려 7년만에 40홈런 고지도 가볍게 돌파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홍성흔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2010년 시즌 이대호의 성장세는 .. 201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