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상수 실책10

'가을비'에 힘낸 SK, 삼성 불펜 무너뜨렸다!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3차전 리뷰 '가을 DNA'를 되찾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을 가져갔다. 전날 내린 가을비가 결국 SK에겐 '보약'이 됐고,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삼성엔 독이 되고 말았다. 28일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는 김강민의 쐐기 3점포 등 홈런 세방을 앞세워 막강 불펜의 삼성을 무너뜨리고 2연패 뒤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 데이브 부시가 경기 초반 강판당한 이후 3회에만 6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던 SK는 큰 점수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심창민, 권혁, 안지만 등 삼성의 막강 불펜진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12-8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에 첫 등판한 박희수는 충분한 휴식 덕분인지 힘이 넘쳤다.. 2012. 10. 29.
4연승 신바람 삼성, "1.5게임차 선두자리 욕심나네" - 삼성 vs 넥센 8차전 리뷰 타선이 폭발한 삼성이 넥센을 4연승의 제물로 삼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배영수의 초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3승 2무 28패를 기록하게 됐고 선두 SK와의 승차는 어느새 1.5경기 차로 줄어 들었다. 넥센은 패색이 짙었던 초반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20일 두산전 6회 이후부터 시작되었던 기나긴 무득점 행진을 24이닝만에 끝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30승 2무 30패로 승률도 어느새 5할까지 내려 앉았다. 배영수(삼성)와 벤헤켄(넥센)의 선발 맞대결 속에 넥센이 .. 2012. 6. 24.
이것이 바로 삼성 스타일의 야구다 - 삼성 vs 롯데 4차전 리뷰 오늘 게임이야말로 전형적인 삼성 스타일의 야구였다. 선발투수가 6이닝을 막아주고 뒤이어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해 실점을 막아내고 마지막은 역시 끝판대장의 몫이었다. 어제 경기를 윤성환과 오승환이 책임져준 데 이어 무시무시한 롯데 타선을 탈보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 준 덕분에 삼성은 모처럼 연승의 신바람을 내게 됐다. 탈보트가 메이저리그 10승 투수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 준 게임이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탈보트가 국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불안불안한 삼성 선발진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승수 쌓기에 성공한 투수가 탈보트였다. 오늘 승리로 4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6이닝 동.. 2012. 5. 9.
삼성 vs 롯데 6차전 - 실책에 웃다 울다 롯데를 만나 내심 6연승 욕심까지 냈던 삼성이지만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 롯데 야수진의 잇딴 실책 덕분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공평했다. 누가 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느냐, 야수들의 실책 후에 투수들은 어떤 투구를 했느냐 하는 것에서 오늘 승부가 갈렸다고 봐야 한다. 먼저 환하게 웃은 것은 삼성 쪽이었다.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잇딴 실책과 주심의 오심 덕분에 삼성은 경기 중반 3:1 까지 리드를 잡으며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카도쿠라의 투구수는 아직 여유가 있었기에 7회 정도까지만 버텨주면 막강 필승조를 투입해 중요한 주중 3연전의 첫 게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 하지만 6회말이 고비였다. 7회말을 삼자.. 2011. 5. 24.
삼성 vs 롯데 4차전 - 위기의 5월이 시작됐다 하루가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이 여전히 좋지 않았고 게임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나아져 보이지는 않았다. 무기력한 타선이야 두말 해야 잔소리겠지만 승부처마다 때맞춰 터져 나오는 실책은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만 하고 있다. 한때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자랑하던 삼성은 카도쿠라의 이탈과 묘하게 궤를 같이 하며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오늘 경기에서도 위기는 4회에 찾아왔다. 최형우의 시즌 5호 솔로홈런으로 삼성은 롯데와 2:2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선발 윤성환이 4회 들어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사직구장 가운데 담장 철망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얻어 맞은 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곧이어 나온 김상수의 실책은 활활 타오르는 롯데 타선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2011. 5. 4.
삼성 vs LG 1차전 - 박석민의 홈런포, 잠실 밤하늘을 가르다 무려 5,016일만에 1위에 올랐던 LG 천하는 겨우 이틀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홈으로 삼성을 불러들인 LG는 선발 심수창이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사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결국 7회말 고비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사사구를 연거푸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는데 구원 등판한 신정락이 2사까지는 잘 버텼지만 대타 강명구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양팀 선발로 나선 삼성 안지만과 LG 심수창 모두 선발투수로서의 몫을 충분히 해줬습니다. 올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안지만은 두번째 선발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3안타 2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삼진도 다섯개를 뺐어낼만큼 위력적인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좀 들쭉날쭉.. 2011. 4. 12.
삼성 vs KIA 2차전 - 이범호, KIA의 꽃으로 피어나다 KIA가 차려 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데 그게 안됐네요. 선발로 나선 카도쿠라가 홈런 2개 포함, 5안타 3사사구로 8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을 때만 하더라도 게임은 그기서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칫 싱거운 경기가 될 뻔 했지만 KIA 중간 계투진이 볼넷을 남발하며 막판까지 흥미진진한(?) 1점차 승부가 이어졌네요. 어차피 KIA가 이길 게임이었지만 경기는 돌고 돌아 7회말 이범호의 결승 솔로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친정팀인 한화를 버리고 KIA에 새 둥지를 튼 이범호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오늘의 '한방'으로 자신의 존재를 광주팬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어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정현욱은 오늘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빠른 공의 구위도 .. 2011. 4. 3.
삼성 vs 두산 15차전 리뷰 -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2위싸움 맞대결 승리 삼성으로선 중요한 경기를 잡았습니다. 두산과의 치열한 2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다시 1.5경기차로 앞서며 상대전적에서도 8승 7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맞대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영수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5이닝을 잘 버티며 승리투수(5승 4패)가 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초반부터 야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며 무너질 법도 했지만 베테랑답게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역시 에이스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타자들도 한번 잡은 기회에서 집중력 있는 공격을 보이며 5회까지 6득점하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5회까지만 리드를 잡고 있으면 100% 승리한다는 공식은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 맞았습니다. 배영수가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자마자 선동열감독은 정현욱.. 2010. 7. 15.
삼성 vs 두산 4차전 리뷰 - 4연패 삼성, 수비마저 무너지다 모처럼만의 야구 관련 포스팅이지만 기분은 그다지 상쾌하지 못하다. 결과만 정리하자면 5월 1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시즌 4차전은 두산의 5:3 승리로 끝났다. 이로서 삼성은 롯데와의 사직 3연전을 스윕당한 이후 잠실 원정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시즌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두산은 7연승의 신바람을 타며 SK에 이어 시즌 20승 고지에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1승 4패의 에이스 배영수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을 절감하며 7회 원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6.1이닝 동안 7안타 3사사구 5실점(4자책) 을 허용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배영수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2회말 수비에서는 어이없는 수비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며 .. 2009. 5. 16.
삼성 vs 히어로즈 5차전 리뷰 - 삼성, 실책으로 무너지다 삼성이 승부처마다 터져나온 실책 탓에 다잡았던 경기를 히어로즈에 헌납하고 말았다. 삼성과 히어로즈의 시즌 5차전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선동열감독은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에 대비한 우타자 플래툰 라인업을 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도 출발은 괜찮았지만 5회가 한계였다. 5회초 히어로즈 공격에서 허준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김일경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김상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이닝을 마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이 샌 크루세타는 다음 타자 황재균과 무리한 승부를 벌이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는 황재균현재윤의 투수리드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장원삼의 호투에 밀리던 삼성의 반격은 7회말에 시작됐다. .. 200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