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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6

한화 vs KIA 1차전 리뷰 - 헛심만 쓴 윤석민의 4.1이닝 퍼펙트 한화가 KIA의 올스타급 마운드를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연장 12회가 종료되기까지 4시간 40분이 걸렸고, 한화는 7명, KIA는 4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올시즌부터는 무승부가 사실상 패로 인정되다보니 두팀 모두 헛심만 쓴 격이었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은 큰 것은 KIA쪽이었다. 4년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군산 월명야구장의 만원관중이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로 게임은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말 장성호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 득점챤스에서 '해결사' 김상현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KIA의 상승세는 고향으로 돌아온 김상현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한화도 결코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3회초 한차례 폭풍이 휘몰아쳤.. 2009. 5. 2.
삼성 vs KIA 6차전 리뷰 - 저력의 KIA, 바닥을 치다 연패탈출의 신바람이 그대로 이어졌다. 며칠전 까지만 하더라도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던 KIA였다. 투타의 불균형은 계속됐고, '엘롯기 동맹' 탈출은 요원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일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모든 것이 삼성이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차 주는 덕분이었다. 기대치 않았던 2연승까지 거뒀다. 조금 성급한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KIA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계기로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진다. 8개구단 최고의 선발진은 여전히 건재하고, 1.5군급에 불과한 타선의 응집력도 좋아지고 있다. 함평에서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역전의 용사들이 복귀한다면 치열한 주전경쟁을 통한 전력 상승도 기대된다. 차포마상(장성호, 홍세완, 이재주, 이용규)이 빠진 타선으로도 이 정도 공격력을 보여줄 .. 2009. 4. 27.
삼성 vs KIA 5차전 리뷰 - 연패탈출한 KIA, 한기주는 어쩌나 KIA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번에도 벼랑끝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샛별' 양현종이었다. 새로운 삼성킬러로 등록한 양현종은 오늘 경기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1: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마무리 한기주의 '불쇼' 탓에 아쉽게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4월 12일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올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려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좌완투수 징크스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선동열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지게 생겼다. 차가운 날씨 때문이었는지 양현종의 면도날같던 제구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겨우 하나였지만, 볼넷을 6개나 허용했다. 팀 패배로 .. 2009. 4. 26.
삼성 vs KIA 5차전 프리뷰 - 양현종,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KIA 선발로 예고된 양현종의 두 어깨가 무겁다. 팀은 마무리 한기주의 '불쇼'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는 믿었던 에이스 윤석민을 내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IA 선발투수 중 제일 컨디션이 좋은 양현종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양현종은 삼성과의 시즌 3차전(관련글 : http://kangks72.tistory.com/371 )에서도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팀에 안긴 바 있다. 4월 12일 삼성전에서의 귀중한 첫 승 이후 양현종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19일 잠실 LG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현재까지 3번의 선발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은 2.04를 기록하고 있다. WHIP도 1.08로 준수한 수.. 2009. 4. 25.
삼성 vs KIA 3차전 리뷰 - 양현종, 위기의 KIA호를 구하다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한 KIA를 구원한 것은 3년차 투수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4월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8이닝동안 피안타는 겨우 4개뿐이었고, 단 하나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피칭이었다. 지난 2007년 9월 29일 한화전에서 거둔 선발승 이후 무려 1년 7개월만에 거둔 승리였다. 양현종을 이어 9회 등판한 KIA 마무리 한기주는 1사후 삼성 김상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내 후배의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지켜냈다. 시즌 개막후 거듭되는 무기력한 경기로 조범현감독에 대한 조기퇴진 여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홈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사뭇 남달랐다. 광주 동.. 2009. 4. 12.
광주로 U턴한 서재응, 기아 우승의 선봉장 될까? 드디어 나이스가이 서재응도 국내무대로 복귀를 선언했다. 박찬호에 이어 1998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으며 코리안 빅리거 성공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빅리그 생활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2002년 빅리그 데뷔후 28승40패. 2006년 이후 LA 다져스, 탬파베이에서는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일본진출설과 국내복귀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더니 결국은 그가 선택한 것은 광주행 티켓이었다. 서재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저 사진이 아닐까 싶다. 2006년 WBC대회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마운드에 태극기를 꽃던 모습은 앞으로도 야구팬들의 뇌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듯 하다. 빅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조국의 부름을 받고 오른 마운드에서 그는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에 공헌했고 그 누구보다 승리.. 2007.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