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민철2

삼성, 고난의 8연전이 시작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요일 우천순연 탓에 예정에 없던 월요일 경기까지 치르며 8연전을 치뤄야 하는 삼성으로선 출발부터 삐걱댔다. 12승 투수에 안방인 대구에서는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던 에이스 피가로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으로선,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어 금민철을 투입한 넥센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길 기대했겠지만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금민철에 꼼짝없이 당했다. 삼성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이른바 '긁히는 날'이면 손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금민철에 초반부터 철저히 묶였다. 모처럼 잡은 득점 챤스에서도 타선의 응집력은 이전 같지 않았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도 승부처마다 터져 나오며 선발 피가로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삼성 타자들은 시즌 두번의 삼.. 2015. 8. 10.
누구를 위해 가을비는 내렸나 극심한 타격침체에 빠져있던 김현수의 시원스런 홈런이 때아닌 가을비에 묻혀 버렸다. 10월 13일 인천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현수는 2회초 SK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우측펜스를 넘기는 통렬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선취점을 얻은 팀이 모두 승리했었다는 승리 공식에 따른다면 5차전은 당연히 두산의 것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경기 개시후 시작된 비는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졌고, 1시간 이상을 기다렸지만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순연된 5차전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양팀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양팀 선발 카도쿠라와 금민철은 1회를 모두 깔끔하게 마쳤다. 특히 카도쿠라의 구위는 두산 타자들을 압도.. 200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