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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원2

삼성 vs 롯데 시범경기 2차전 - 박석민과 오승환만 보였던 경기 삼성이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하며 2011년 시즌 시범경기를 5승 7패로 마무리 지었다. 8개 구단 가운데서는 한화와 공동 6위의 성적이었다. 지난해 우승팀 SK가 예상 밖에 최하위를 기록했고, 최근 2년간 시범경기를 2연패(?) 했었던 롯데가 올해도 8승 5패의 성적으로 1위를 거두며 부산 롯데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2차전은 롯데 투수진의 완벽한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 선발로 나선 송승준은 5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큰 위기상황 없이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의 기초를 놓았다. 구위 자체는 압도적이지 못했지만 경기 운영 능력은 한층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송승준은 시범경기 3게임에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0.60이라는 빼어.. 2011. 3. 27.
삼성 vs 두산 6차전 리뷰 - 볼넷으로 헌납한 결승점, 삼성 반전의 기회를 놓치다 두산이 신예 정수빈의 침착한 '눈야구' 덕에 1승을 거저 주웠다. 두산은 5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말 정수빈의 동점 희생타와 8회말 밀어내기 타점으로 얻은 1점차 리드를 이용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올시즌 첫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양팀 선발 김선우와 윤성환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채 모두 초반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선우는 3.2이닝 동안 8안타(1홈런 포함) 5실점했고 윤성환 역시 4이닝 7안타(1홈런 포함)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다. 더블헤더의 부담 탓에 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최소 5, 6이닝은 버텨줘야 할 상황이었지만 더블헤더 1차전부터 타오른 양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삼성이 1회초 최형우의.. 2009.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