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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4

가을 느낌 완연한 대구수목원에서 꽃무릇을 만끽하다 무척 오랜만에 대구수목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전날 숙직근무를 서고 오후 네시쯤 사무실을 나와서는 부푼 가슴을 안고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대구수목원도 가을 느낌이 완연했습니다. 한여름의 생기넘치는 푸르름도 이젠 빛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그 빈자리를 벌개미취, 구절초, 울릉쑥부쟁이 등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 한창이더군요. 평일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수목원 안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휴일이면 정말 사람들이 꽉 들어차 수목원이라기 보단 도심 속의 공원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 곳인데 그래서 더 다행이다 싶었지요. 좀더 여유롭게 수목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예전에도 몇번 와봤었지만 꽃무릇이 이렇게나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은 처음 봤습.. 2010. 10. 1.
한국의 야생화(54) - 산구절초 높은 산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데 벋는다. 줄기는 10-6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누운 털이 있다.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넓은 달걀형으로 잎몸은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줄기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지고 가늘어진다.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흰색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좁게 갈라지는 것이 다르다.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을 부인병에 사용한다. 2009. 9. 24.
한국의 야생화(53) - 포천구절초 경기도 포천 근처의 한탄강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털이 거의 없다.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얇으며 광택이 없고 깃꼴로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줄기 윗부분의 잎도 가늘게 갈라지며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다소 붉은 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2009. 9. 24.
한국의 야생화(52) - 구절초 산과 들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란다.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달걀형으로 밑부분이 반듯하거나 심장저이고 잎몸은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흔히 4개로 가장자리가 약간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다.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지고 가늘어진다. 9-10월에 줄기가 가지 끝에 꽃이 한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처음 필 때는 담홍색이지만 차차 흰색으로 변한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말려 부인병에 사용한다. 특히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다하여 구절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200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