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곽동훈2

삼성 vs KIA 2차전 - 이범호, KIA의 꽃으로 피어나다 KIA가 차려 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데 그게 안됐네요. 선발로 나선 카도쿠라가 홈런 2개 포함, 5안타 3사사구로 8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을 때만 하더라도 게임은 그기서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칫 싱거운 경기가 될 뻔 했지만 KIA 중간 계투진이 볼넷을 남발하며 막판까지 흥미진진한(?) 1점차 승부가 이어졌네요. 어차피 KIA가 이길 게임이었지만 경기는 돌고 돌아 7회말 이범호의 결승 솔로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친정팀인 한화를 버리고 KIA에 새 둥지를 튼 이범호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오늘의 '한방'으로 자신의 존재를 광주팬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어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정현욱은 오늘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빠른 공의 구위도 .. 2011. 4. 3.
삼성 vs 넥센 시범경기 2차전 - 집중력이 돋보였던 시범경기 첫 승 세 번의 실패 끝에 삼성이 마침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선발 정인욱이 흔들리며 2회초 넥센에 먼저 4점을 내줬으나 곧이은 2회말 3점을 따라 붙은 뒤 3회말에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모처럼 끈끈한 승부를 벌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공식경기 첫 승이었다. 오늘 기록한 5득점이 시범경기 네 경기 가운데 최다기록일 정도로 삼성 타선의 득점력 빈곤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오늘 넥센전에서 삼성은 5안타 7사사구로 5점을 얻었다. 이전의 세 경기에 비해서는 많이 호전된 기록이긴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8개구단 가운데 시범경기 최소득점을 기록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이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생.. 201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