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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10002

컴팩트 디카의 팔방미인 삼성 WB2000 WB1000이라는 컴팩트 디카를 사용해 본 적이 있었다. DSLR 유저의 서브 디카 용도로는 제격인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화질이야 그 눈높이에 비해서는 조금 모자란 구석이 있었지만, 그만한 가격에 그 정도 기능에 그 정도 화질이면 대충 만족할만한 수준의 디카였다고 생각된다. 아쉬웠던 건 완벽하게 WB1000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어디에서 잃어버린 지도 모를만큼 정신없이 헤어져야 했다는 것이다. 그 일이 있은 이후 컴팩트 디카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지난주 해외출장을 간다는 동료직원이 카메라 추천을 해달라고 하길래 간만에 또 인터넷을 기웃거려 보다가 WB2000을 접하게 됐다. 원래는 나의 지름 희망목록에 올라 있던 소니 HX5V을 추천하려고 했는데 가격적인 면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니.. 2010. 9. 7.
WB1000으로 바라본 주산지 WB1000으로 처음 찍은 사진들. 늦가을이라 하기엔 주산지로 오르는 골짜기의 바람이 너무나 매서웠다. 확실히 사람많이 모여사는 동네의 공기와 달랐다. 좀 과장하게 말하자면 귀가 얼어붙는 줄 알았다는.. 주산지에 한번도 가본적 없다는 대구촌놈에게 주산지의 멋을 알려주려 했지만 단풍도 모두 떨어져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요즘의 주산지는 아쉽다. 컴팩트디카중에선 그나마 하이엔드 기종이라 각종 리뷰에서 호평을 받긴 했다지만 역시 CCD작은 컴팩트디카의 한계는 분명히 있는 듯. 그게 아니라면 괜한 연장탓을 하는 것일지도. 어쨌든 3.0인치 아모레드는 훌륭했지만 컴퓨터 모니터로 옮겨진 사진의 화질은 DSLR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24mm 광각을 즐길 수 있다는 하나만으로도 풍경사진 좋아라하..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