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 한국시리즈 우승2

2010년 한국시리즈의 완벽한 승리자 SK 2010년 한국시리즈가 예상대로 SK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프로 원년부터 삼성의 열렬한 팬이었고 사실 김성근감독식의 SK야구를 두려워 하면서도, 한편으론 경멸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기는 데에만 치중해, 프로야구에 걸맞는 재미와 감동이 없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SK 선수들 너무나 잘 하더군요. 승부처마다 터져 나오는 적시타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출루하면 어떻게든 득점권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진루타가 터져 나오더군요. 안타다 싶으면 어김없이 호수비가 나와 상대의 기를 꺾어버리는 SK 야구는 정말 적수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미웠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빈틈없이 야구를 할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나더군요. 우리가 못해서 화가 났고,.. 2010. 10. 20.
한국시리즈 5차전 리뷰 - 'SK 왕조' 시대가 열리다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0월의 마지막날밤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한구시리즈 5차전에서 SK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집중력있는 공격으로 두산에 2-0 승리를 거두며 4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5, 2006년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에 이어 SK가 2000년대 프로야구의 최강자로 우뚝서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이미 기울어버린 승부를 되돌리기엔 힘이 부족했다. 플레이오프 혈투 이후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은 고갈됐고, 승부의 고비에서 분위기를 되돌릴 결정타를 날려주는 선수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김현수의 부진이 아쉬웠다. 시리즈 21타수 1안타의 빈공. 만루 찬스때마다 터진 병살타는 .. 200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