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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프로야구 페난트레이스3

시즌 10승 & 승률왕 등극, 꿩 먹고 알 먹은 차우찬 차우찬이 시즌 최종전에서 마침내 두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9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첫 두자릿수 달성과 더불어 시즌 10승 2패의 성적으로 승률 8할3푼3리를 기록함으로써 괴물투수 류현진(16승4패 승률 8할)을 제치고 승률왕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차우찬으로서는 꿩도 먹고 알도 먹는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의 피칭이었다. 그저 승리투수 요건만 채워 승리를 따낸 것이 아닌 완벽한 투구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할 수 있겠다. 차우찬은 LG타선을 상대로 피안타 네개만을 허용하며 9이닝을 버텨냈다. 탈삼진도 무려 11개나 뺐어낼 정도로 경기 후반부에 가서도 볼의 구위.. 2010. 9. 27.
야수들의 실책에 날아간 차우찬의 10승 꿈 차우찬 아쉽습니다. 두마리 토끼는 커녕 한마리도 잡지 못했네요. 5과 1/3이닝 1실점(비자책)이면 나름 훌륭한 투구였습니다만 결국 야수들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고, 타자들의 득점지원도 시원찮았습니다. 믿었던 안지만까지 2사후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중반까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역시 천적투수답게 LG 타선을 여유있게 상대하는 모습이 이제는 정말 믿을만하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결정적 위기가 5회에 한번 찾아왔습니다. 2사 1루 상황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1루 주자는 발빠른 이대형이었고 도루를 의식한 삼성 포수 현재윤은 두번이나 연거푸 Pitched Out을 요구하더군요. 물론 2사 상황이고 김주찬과 도루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형이 1.. 2010. 9. 10.
수비로 승부가 갈린 삼성 vs 두산 2위 결정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다. 삼성과 두산의 최종전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운 삼성이 8:6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장원삼은 비록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고,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자신의 목표였던 15승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양팀의 승부는 결정적으로 외야 수비에서 갈렸다. 삼성은 3회말 공격에서 박한이와 조동찬의 연속 3루타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냈다. 기록상으로는 3루타였지만 두산으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수비였다. 물론 잘 맞은 타구였고 잡기 힘들었던 건 맞지만 두산 중견수는 그 수비좋다는 이종욱이었다. 이종욱을 대신해 중견수로 나선 정수빈이 여러차례 호수비를 보여준 것에 비해..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