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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15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극적으로 성사된 올스타전, 여전히 남겨진 과제는 많다! 2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잔치다. 올스타 선정 결과를 두고 빚어진 야구팬들 사이의 논란 뿐만 아니라 제10구단 창단 문제를 둘러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간 첨예한 갈등은 올스타전 성사 자체를 불투명하게 했던 위기 상황이었다. 사상 최초로 롯데 선수들이 이스턴리그 10개 전 부문을 석권한 가운데 올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최고 인기스타 20명과 감독 추천 선수도 확정이 되었고, 13일 선수협에서도 올스타전 보이콧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파행만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야구계에 남겨진 과제는 여전히 많다. 비록 선수협이 KBO의 비공개 제안을 받아들여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제.. 2012. 7. 18.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논의했으나 유보 결정을 내렸다. 가까운 시일 내 재논의는 없을 전망이어서 야구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그 주인공을 기다리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준비 없이 제10구단 창단을 졸속으로 추진할 경우 심각한 선수 수급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이 유보 결정의 표면적인 이유였다. 고교 야구팀을 늘리고 신인 지명제도 보완 및 야구장 인프라 개선 등 제반 여건이 성숙된 다음에 제10구단 창단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구단들의 입김에 KBO가 사실상 굴복한 셈이다. KBO 이사회를 앞두고 제10구단 창단에 회의적이던 일부 구단이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는 얘.. 2012. 6. 22.
프로야구 '양대리그' 아직은 시기상조 엔씨소프트의 창단 의향서 제출에 이어 제10구단 창단을 원하는 기업체들이 몇 곳 더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프로야구 '양대리그' 전환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일본과 같은 양대리그는 성년을 맞이하는 한국 프로야구계의 오래된 희망이기도 하다. 만약 창원시와 엔씨소프트의 양 축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제9구단 창단에 이어 제10구단까지 일사천리로 프로야구판에 뛰어든다면 10개팀을 5개씩으로 나누어 양대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형적인 형태이긴 했지만 KBO 에서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2년동안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양대리그를 운영한 바 있다. * 물론 엄밀한 의미로 보자면 양대리그가 아니라 양대지구제가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 프로야구의 .. 2010. 12. 26.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며칠전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진출을 계획중이라는 얘길 들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이전에도 프로야구판에 기웃거리며 이른바 '간을 보는' 기업들(이중에는 정체가 불분명한 것도 있었지요)은 여럿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재계서열 50위권 안에 드는 대기업도 아니니 또한번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명확해져 보이네요. 엔씨소프트의 창단 의향서 제출에 이어 해당 지자체인 창원시에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입니다. 일본 히로시마 구장을 벤치마킹한 수용규모 3만 이상의 전용구장을 바닷가 근처에 신축하고 이를 20년간 장기임대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구장 이름까지도 구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건 사.. 2010. 12. 24.
푸른 피의 에이스, FA 배영수의 선택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여러 국제대회가 남아 있긴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스토브리그에 들어갔다. KBO가 10월 24일 FA 18인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각 구단마다 내년 시즌 전력향상을 위한 치열한 수싸움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FA 18인 중 이번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게되는 선수는 모두 여섯명이다. 배영수, 강영식, 송신영, 최영필 등 투수 네 명과 박용택, 박기택 등 두명의 야수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 중 역시 각 구단의 구미에 맞거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만한 선수는 역시 투수 중에서는 배영수(삼성) , 야수 중에서는 박용택(LG), 박기택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올시즌에 보여준 실력만으로 보자면 박용택이 1순위가 되는 게 당연하겠지만 언론의 관심은 왠지 배영수에게.. 2010. 10. 24.
심판의 권위는 징계의 칼날로 세우는 것이 아니다 어제 이용찬과 가르시아에 대한 KBO 상벌위원회의 결정이 있은 후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정말 공정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가르시아에 대한 그 몰염치한 때리기는 그 도를 지나쳤습니다. 그 결정에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 조차도 KBO의 어이없는 처사에 분노를 느낄 정도였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다혈질인 가르시아가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 시원하게 잘 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더러워도 참지..저 뒷감당을 어찌 하려고 그러나.." 내심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역시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졌지요. 결국 약자인 가르시아가 오늘 심판진을 찾아가 공개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 된 것 같은데 참 뒷맛이 개운치가 않습니다. 아~ 이 사진을 보니 보는 사람이 더 무안해 집니.. 2010. 9. 14.
이용찬과 가르시아에 회초리 든 KBO의 잣대는 공정했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상벌위원회 소식이 들려 오네요. 이번 안건은 두 건이었습니다. 얼마전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두산 이용찬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시즌 두번째로 퇴장 판정을 받은 롯데 가르시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두 선수 모두 잔여 경기 출장 금지에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 부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일단은 징계 기준이 모호하다는 겁니다. 비슷한 사안을 두고 어떤 경우엔 지나치게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는 반면, 또 정반대의 경우엔 당사자는 물론 제3자가 보기에도 납득하기 힘든 중징계가 내려지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도 전례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찬의 경우는 예상보단 처벌.. 2010. 9. 13.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퍼즐 맞추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처구니 없게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당초 22명이었던 야구대표 최종 엔트리가 24명으로 늘어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무작정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과 4년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들의 수준을 만만하게 보고 미필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치욕을 맛봤던 야구계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대표선수 선발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2010. 9. 5.
2010년 프로야구 2군리그 3월 30일에 개막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 6일 히어로즈와 LG, 한화와 롯데, SK와 두산, KIA와 삼성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데 이어 정규시즌이 3월 27일 개막되는 것. 2군리그는 이보다 사흘 늦은 3월 30일 화요일 시작된다. 남부와 북부리그로 나뉘어 8월 29일(일)까지 총 510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2군리그는 넥센 히어로즈과 홈구장을 전남 강진으로 옮김에 따라 북부리그 5개팀(상무,경찰,두산,LG,SK), 남부리그 5개팀(롯데,한화,KIA,삼성, 넥센)으로 나뉘어 같은 리그팀과는 18게임을, 다른 리그팀과는 6게임을 가져 팀당 102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남부리는 12경기, 북부리그는 13경기 증가한 것이다. 2군리그는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경우 다음.. 2010. 3. 1.
치열한 4강 싸움, 최후에 웃는 팀은? 일정의 3/4을 소화한 2009 프로야구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강싸움이 한창이다. 8월 8일 현재 KIA가 2위 두산을 1게임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이전의 두해동안 그 어느팀의 도전도 허용치 않았던 최강 SK는 이제는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다. 롯데와 삼성은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숨막히는 4위 싸움에 연일 혈전을 벌이고 있다. 선두 KIA와 3위 SK와는 2게임차, 5위 삼성과의 승차는 6.5게임차에 불과하다. KIA, 두산, SK의 선두싸움, 롯데와 삼성이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벌이는 4위 싸움으로 나뉘어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여전히 변수는 많다. 그 어느 팀도 나머지 7개구단을 압도할 만큼의 전력을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 2009. 8. 8.
삼성 vs LG 7차전 프리뷰 - 투타의 핵 배영수와 양준혁에게 삼성의 길을 묻다 LG의 거침없는 8연승을 제지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배영수에게 떨어졌다. 부상에서 돌아와 제 앞가림하기도 버거운 형편에 하필 거칠 것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를 만난 것도 불운이라면 불운이다. 배영수는 올시즌 5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 3패 5.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2000년에 데뷔한 배영수는 향후 10년간 삼성의 에이스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리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다. 이듬해인 2001년 13승을 거두며 에이스에 목말랐던 삼성팬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던 그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연속 10승 이상을 따내며 맹활약했다. 특히 배영수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기록했던 3년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은 2000년대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빛나는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 200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