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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3

무심함 그래도 가끔씩 책과 야구에 관한 글들은 포스팅하고 있지만 여행 카테고리에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던 것이 2013년 7월의 일이었다.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난 무얼 하고 있었을까? 나름 바빴던 시간이었다고 해도 글 하나 남기지 못했던 무심함을 탓해 본다. 2015. 8. 9.
욕심이 화근인 줄은 알지만 지난 달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판매고를 올리던 책이 8월 들어선 완전히 바닥세다. 이제는 팔릴만큼 팔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2쇄까지는 찍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모든 것이 욕심이 화근이다.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한만큼 그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은혜를 입었건만 조금 더를 외치는 마음 속 욕심은 도무지 그 근원을 다스리기 힘들다. 2014. 8. 18.
티스토리 8년차.. 2007년 9월 이후 꽤 오랫동안 티스토리에 머물렀었다. 활동실적에 비해 과분하게도 3년 연속 우수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작년 이후는 거의 방치상태로 두다 보니 버려진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이제 다시 새로운 거처를 알아봐야 하나? 심기일전해서 시작해 보려 해도 한번 떠난 마음을 다시 붙잡기가 어렵구나. 2014. 7. 13.
언제쯤? 거창한 새해 목표는 생략하고 그저 사는대로 살아보자고 다짐했던 2014년도 벌써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거의 방치 수준으로 내버려두었던 이 블로그만은 예전처럼 신경을 써보고 싶었건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언제쯤이면 다시 이 곳에도 훈풍이 불어올까. 오직.. 나만이 알 수 있는 일이겠지. 2014. 6. 10.
다시 일년이 흘러.. 2013년 1월 9일. 1년전에 호기롭게 썼던 새해 목표를 살펴보니 이렇다. 1. 조금 더 부지런해 질 것 2.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일 것 - 의미있는 지출을 아까워하지 말 것 3. 보다 많은 책에 푹 빠져볼 것 4.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을 늘일 것 5. 70군데의 절에서 마음을 담아 절 할 것 6. 술은 줄이되, 좋은 사람들과 깊게 사귈 것 7. 늘어가는 주름살을 걱정하기 보다는 뱃살을 줄일 것 8. 좀더 좋은 글과 사진을 쓰고 찍을 수 있게 노력할 것 9. 조금 더 넓게, 깊게 생각할 것 10. 희끗한 머리카락이 서글프지 않게 나이들어 갈 것 저 열 가지 목표 중에서 얼마나 이뤘을까도 물론 중요하지만, 1년 내내 잊지 않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을까 하는 게 사실은 더 중요할 성 싶.. 2014. 1. 5.
언제쯤..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한번 깬 잠은 다시 들 생각이 없나 보다. 한참을 뒤척이다 아예 밤을 새 볼까 하고 나왔다. 그래.. 아마 네가 덜 피곤한 가 보다. 몸이 지치고, 마음이 더 지치면 스르르 잠이 들겠지. 잠은 새로운 충전을 위한 것일진대 나는 언제쯤 저 파릇한 생명처럼 싱그러워질까. 2012. 3. 8.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기다리던 최갑수의 새 에세이가 나왔다. 유일하다. 누군가의 새 책이 나왔을까 찾아보게 되는. 물론, 지난 번에 새로움이 전혀 없는 개정판으로 날 한번 낚은 적은 있지만. 쌓인 책이 한두권이 아니지만 일단 이 책부터 사서 읽어야겠다. 무언가 기다릴 대상이 있다는 것.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최갑수의 여행 에세이 제목은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이다. 그다운 감성이 묻어있는 것 같다. 기대가 된다. 비록 실망으로 바뀔 지는 모를 일이지만. 2012. 1. 26.
2012년 새해 목표! 1. 좀더 깊은 사람이 되어 말하지 않는 것과 깊이 대화할 수 있기를, 말하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을 잘 보고 듣기를.. 2. 좋은 책들과 좀더 친해지기를.. 3. 아직 가보지 못한 우리땅 구석구석에 대해 알아가기를.. 4. 좋은 사람들과 좀더 친해지기를.. 5. 나눠줄 수 있는 것들이, 마음이 좀더 많아지기를.. 6. 술을 끊을 수 없다면, 좀더 줄일 수 있기를.. 7. 좋아하는 것을 해주기 보다는,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를.. 8. 흔들리면서도 줄기를 곧게 세우고, 바람과 비에 젖으면서도 꽃을 피워가기를.. 9. 10년 후의 내 삶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준비에 열심이기를.. 2012. 1. 1.
2011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바쁜 연말을 보내는 중에 기분좋은 소식을 들었네요. 뜻깊은 연말 선물인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에서 '2011 우수블로그 300'을 발표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제 블로그가 우수블로그로 선정이 되었네요.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고는 해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살펴보다 제 블로그를 발견하니 더욱 기쁜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는 각 블로그의 포스팅, 댓글과 트랙백, 방문자수와 같은 활동성을 비롯하여, 다른 블로거들과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였는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 등 여러 가지의 내부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고 하는데.. 제 블로그가 그 평가기준에 잘 부합되는 지는 확신이 서질 않긴 합니다만 앞으로도 좀더 열심히 해보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산.. 2011. 12. 22.
몹쓸 녀석.. 잘 버티다 이게 뭔 꼴인지.. 몸이라도 강건히 버텨주길 바랬건만 몸도 마음도 최악이다. 심보를 못돼게 쓰서 그런건가.. 아무렴.. 다른 이유가 있을려구. 마음 속에 미움의 감정이 가득차 있으니.. 몸도 그 영향을 받는가보다. 나름 마음을 다스린다고 했는데도 감춰진 진심 속에 나쁜 기운이 새어나오는 듯. 2011. 3. 28.
모처럼 콧구멍에 바람 넣고 오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2. 19.
사는게 재밌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