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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11

박진만 감독의 입꼬리가 올라가게 한 시범경기 첫 승 삼성 라이온즈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 타선은 9회 한 이닝에만 3개의 홈런이 폭죽처럼 대전구장을 수놓는 등 13안타 4사사구를 얻어내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발 이승민에 이어 7명의 투수가 한화 타선을 3피안타 3사사구로 틀어 막아내며 팀의 6-1 승리를 지켜냈다. 마운드에선 선발로 나선 이승민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승민은 3과 1/3이닝을 단 1안타만 내주며 소중한 팀의 시범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선발투수의 마지막 퍼즐인 제5선발투수의 주인공 낙점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박진만 감독으로선 새로운 선택지가 주어졌다는 데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이승민은 볼 스피드는 빠르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제.. 2024. 3. 10.
제5선발 후보 이호성 부진 속 또다시 미뤄진 첫 승 소식 1승이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요. 삼성라이온즈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24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내일 한화전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제5선발 후보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우완 이호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좌완 이승현과 더불어 5선발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호성이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호성은 강민호의 선제 2타점 2루타로 팀이 기분좋게 2-0 리드를 잡은 1회말 수비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드오프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외국인 타자 페라자의 .. 2024. 3. 9.
구자욱, 강민호가 이끄는 삼성 타선, 자나깨나 부상 조심 삼성라이온즈는 시즌 개막 2주가 흐른 4월 17일 현재 5승 8패 승률 .385의 성적으로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8위라는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1위를 달리고 있는 SSG와의 경기차는 3.5게임에 불과합니다. 시즌 초반이니만큼 현재의 팀 순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삼성 타선이 초반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액의 비FA계약에 성공한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던 구자욱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8일 LG전 이후 8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중에 있으며 타율을 4할대(.404)까지 끌어 올리며 팀 타선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강민호의 활약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승부처에서 큰 것 한방을 날려주고 있고 .. 2023. 4. 17.
FA 강민호 전격 영입, 삼성 왕조 부활의 신호탄인가 대형 FA 강민호가 부산을 떠나 대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11월 21일 삼성 구단은 강민호와 4년간 총액 8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도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해온 강민호의 이적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던 야구계의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일대 사건이었다. 강민호라면 두산을 제외한 모든 팀에서 탐을 낼만한 훌륭한 포수 자원이다.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에도 팀 타선에 상당한 무게감을 더해 줄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만 하다. 그렇기에 롯데가 내부 FA, 그것도 두번째 FA를 신청한 강민호는 당연히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일반적이었다. 강민호 본인 역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등지고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판은 깨졌다. 협상 과.. 2017. 11. 22.
충격의 롯데전 3연패, 선두권 혼전 신호탄일까? -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다소 의외의 결과라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시즌 초반 파죽지세로 선두 행진을 계속하던 삼성의 상승세가 롯데를 만나면서 한풀 꺾이게 됐다. 시리즈 스윕 자체도 놀라운 일이지만, 경기 내용이 나빴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사실상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맡고 있던 피가로와 윤성환을 모두 내보내고도 롯데에 대패해 당분간 후유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4월 26일 롯데와의 부산 원정 마지막 경기만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류중일 감독은 리그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윤성환이 누군가? 다승은 물론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을 석권하고 있는 에이스인 그가 팀의 연패를 끊어줄 적임자임은 누가 보나 당연한 일이다. 벤치와 팬들의 .. 2015. 4. 26.
'우승' 노린다던 WBC 대표팀, 1라운드 통과도 불투명 사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이 복병 네덜란드에 0-5 완패를 당했다. 패배 자체도 아프지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었던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이 정도의 경기력과 집중력이라면 우승은 커녕 예산 1라운드 통과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출발부터가 좋지 못했다. 내야 수비에서 불안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전 선발로 나선 국가대표팀 에이스 윤석민은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강정호의 송구가 원바운드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수비가 건실하기로 유명한 정근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1회에만 두개의 실책으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 윤석민의 역투와 정근우의 호수비로 1회 실점 위기는 넘겼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4.. 2013. 3. 3.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 롯데 vs 웨스턴 리그의 대결? 최고의 인기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최초로 전 포지션에서 올스타를 배출하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오는 2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최고 인기스타 20명이 41일간에 걸친 팬 투표를 통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KBO의 발표에 따르면 롯데는 892,727표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포수 강민호를 비롯 송승준(투수), 박종윤(1루수), 조성환(2루수), 황재균(3루수), 문규현(유격수), 손아섭, 전준우, 김주찬(이상 외야수)까지 야수 부문 9개 포지션을 석권한데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홍성흔이 '국민타자' 이승엽을 2위로 밀어내며 올스타에 선정돼 이스턴 리그 전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 2003년에는.. 2012. 7. 9.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퍼즐 맞추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처구니 없게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당초 22명이었던 야구대표 최종 엔트리가 24명으로 늘어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무작정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과 4년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들의 수준을 만만하게 보고 미필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치욕을 맛봤던 야구계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대표선수 선발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2010. 9. 5.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 중간집계 현황 - 동군 오늘부터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터넷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24일(토) 대구구장에서 열립니다. 대구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도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올스타전 같은 큰 행사를 하기엔 넘 작고, 초라한 구장이라서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6.1일부터 7.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투표는 역시나 인기구단(?) 롯데가 싹쓸이를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아직은 초반이라 표의 쏠림 현상이 예상보다 심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올스타라는 게 팬들의 인기투표에 따라 결정되다 보니 성적이 한참 모자란 선수가 올스타에 선정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특정 구단에 편중된 경우, 특히 성적과 무관하게 '묻지마 투표'로 몰표를 받는 모습이 썩 마음에.. 2010. 6. 1.
별 감흥이 없는 일본전 패배, 그러나 분명 곱씹어 보아야 할 것들 졌지만 어차피 큰 데미지는 없다.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고의적인 패배를 용납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 이길 필요도 없었다. 애시당초 4강진출이 결정된 팀끼리의 순위결정전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었다. 특히나 이번 대회 한국과 일본은 오늘 경기를 합쳐 무려 4번이나 맞대결을 펼쳤다. 아무리 두 팀이 숙적이요, 영원한 라이벌이라고 해도 경기하는 선수들도, 지켜보는 양국 야구팬들도 지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한국은 일본과의 네번째 대결에서 2:6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에서 양팀간의 상대전적은2승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1차전 콜드게임패에 이은 두번째 전략적 패배(?)였던 셈이다. 물론 지려고 게임에 나서는 장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 임하는 양팀의 입장은 이전과는 사뭇 다를 수 밖에 없었다.. 2009.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