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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165

초대장 나눠 드립니다. 초대장 필요하신 10분께 우선 드립니다. 사람들에게 유익한, 혹은 세상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블로그라면 좋겠네요. 메일 주소와 만들고자 하는 블로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남겨 주시면 초대장 보내 드리겠습니다. 2014. 6. 29.
조만간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고, 무모한 짓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뗍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쯤 제본이 완료되면 다음주 초에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겠지요. 책 제목은 입니다. 나름대로 지난 10년의 여행에 대한 기록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미친 짓'으로 끝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무모한 도전이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음 좋겠습니다. 2014. 6. 11.
언제쯤? 거창한 새해 목표는 생략하고 그저 사는대로 살아보자고 다짐했던 2014년도 벌써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거의 방치 수준으로 내버려두었던 이 블로그만은 예전처럼 신경을 써보고 싶었건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언제쯤이면 다시 이 곳에도 훈풍이 불어올까. 오직.. 나만이 알 수 있는 일이겠지. 2014. 6. 10.
다시 일년이 흘러.. 2013년 1월 9일. 1년전에 호기롭게 썼던 새해 목표를 살펴보니 이렇다. 1. 조금 더 부지런해 질 것 2.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일 것 - 의미있는 지출을 아까워하지 말 것 3. 보다 많은 책에 푹 빠져볼 것 4.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을 늘일 것 5. 70군데의 절에서 마음을 담아 절 할 것 6. 술은 줄이되, 좋은 사람들과 깊게 사귈 것 7. 늘어가는 주름살을 걱정하기 보다는 뱃살을 줄일 것 8. 좀더 좋은 글과 사진을 쓰고 찍을 수 있게 노력할 것 9. 조금 더 넓게, 깊게 생각할 것 10. 희끗한 머리카락이 서글프지 않게 나이들어 갈 것 저 열 가지 목표 중에서 얼마나 이뤘을까도 물론 중요하지만, 1년 내내 잊지 않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을까 하는 게 사실은 더 중요할 성 싶.. 2014. 1. 5.
다시 찾은 제주도 8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참 많이도 변했다. 하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 어느 곳보다 개발 수요가 많은 제주도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다. 해가 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을 늘어날테니 옛날과 같은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점점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을 터. 비단 제주도뿐이 아니라.. 2013. 11. 14.
다시 제 갈 길로..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13년이 두달도 채 남질 않았다. 뭐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 한해 뭐하며 시간을 보냈나 하는 후회가 들곤 하는데 이번만은 좀 유난하다.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나를 가꾸기 위한 노력에는 등한했던 것 같다. 일에 치여, 피곤에 찌들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몇걸음은 멀어진 느낌이다. 이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원래의 페이스대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2013. 11. 13.
白石 내 어찌 백석의 이름을 알았겠으며 흰바람 벽 앞에서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널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 언제나 넘치는 슬픔과 사랑 속에 살았겠으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2013. 7. 26.
아침형 인간 이건 좀 놀라운 일이다. 아침잠 많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내가 이번주 내내 이맘때 출근이라니. 완전히 아침형 인간으로 탈바꿈한 것인가? 조용한 사무실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하는 건 분명 좋은 일이긴 한데 스스로도 어색한 이런 시츄에이션이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정말.. 이게 다 세노비스의 힘인가? 2013. 7. 26.
한여름 담양 대나무의 고장 담양. 정작 더 유명한 것은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정자들.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 취가정...... 나름 담양의 정자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했는데 담양 관광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담양 10정자를 보니 너무나도 생소한 이름이 많다. 한여름 담양행에는 이유가 있다. 붉디붉은 배롱나무꽃을 보려면 아직 조금은 더 기다려야겠다. 2013. 7. 23.
무슨 생각으로 사는 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3. 7. 20.
연애시대 조금은 오래 지난 드라마가 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구체적인 스토리가 정리되진 않지만 뭔가 아련했던 그 느낌만은 남아서 꿈틀대고 있다. 은호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까. 2013. 7. 20.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최갑수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에도 한 타임을 놓치고서야 반디앤루니스에 주문을 했다. 몹시 부지런을 뜨는 느낌이다. 지난해 1월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에 이어 7월에는 '당신에게 여행'이라는 가벼운 여행 에세이까지 펴내더니 1년도 채 안돼 새로운 책을 펴 낸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의 글과 사진은 또 그러할 것이다. 그럴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책의 제목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이다. 제목, 맘에 든다. 2013.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