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81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 승효상의 건축여행 건축가라기 보단 철학자나 문학가와 더 어울릴 성 싶다. 건축가 승효상의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왔건만, 이제서야 그를 알게 된 것이 아쉽단 생각이 든다. 하긴 제대로 된 건축을 위해서는 철학과 미학, 문학 등 인문학의 모든 것이 녹아들어가야만 할 것이기에 훌륭한 건축, 뛰어난 건축가가 만들어지는 것이 얼마나 지난한 길인가 새삼 느끼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우리의 고건축들이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회재 이언적이 유유자적함 속에 결기를 세웠을 경주 독락당, 보고 또 보아도 아름다워 늘 가고싶은 소쇄원과 병산서원은 물론, 사찰 건축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영주 부석사와 순천 선암사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승효상은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했다. 이 책의 제목인 는 박노해 시인의 시에.. 2017.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