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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그리다

알려지지 않은 괜찮은 볼거리 안동민속촌

by 푸른가람 201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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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수도답게 안동에는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많다보니 크게 이름난 것이 아니면 그냥 스쳐 지나게 되는 것들도 많은데 지금 소개하는 안동민속촌도 그런 곳 중 한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은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초가 몇채를 옮겨와 조성했는데 이후 드라마, 영화 촬영에 따라 고려시대 건물을 조성해 놓은 민속 경관지입니다.



월영교를 건너 걸어갈 수도 있고 차를 타고 안동민속박물관을 보고 이곳을 들러볼 수도 있습니다. 십여년 전쯤에 처음 이곳에 왔었고 이후에 한번 더 왔었던 것 같은데 그당시엔 카메라가 없다 보니 남겨진 사진이 없네요. 매번 올 때마다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아래쪽 건물만 몇채 둘러보고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매번 후회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핑계거리를 대자면 해질녘이라 발걸음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긴 하지만 조금 가파른 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다보면 꽤 좋은 볼거리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민속박물관 쪽에 있는 것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나 할까요. 안동댐 쪽으로 넘어가면 태조 왕건 세트장이 있어 예전에는 꽤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늘상 하는 말이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다 보면 사소한 것 하나도 의미있는 것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경주(엄밀히 얘기하면 경주 남산)를 두고 노천박물관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만 안동도 이에 못지 않는 훌륭한 문화 유산들이 많은 곳입니다. 월영교와 안동댐 등 안동민속촌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연계해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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