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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그리다

단양팔경 사인암의 가을 풍경

by 푸른가람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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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은 언제 가도 좋은 법이고, 좋은 사람은 언제 봐도 좋은 법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경치도 가을경치가 낫고, 사람도 조금 치장을 하면 또 그 느낌이 다를 수 있을 거다. "단양팔경 중 제일"이라며 사인암에 대한 느낌을 예전에 한차례 썼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단풍이 물들어가던 지난해 가을의 사인암 모습을 다시 올려본다.



사인암에 대한 소개는 이미 그전의 포스팅( http://kangks72.tistory.com/459

 )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했던 터라 따로 부연 설명할 것은 없고 그저 조금 더 울긋불긋해진 사인암의 가을 모습만 몇장 올려볼까 한다. 이때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는 아니라서 작품사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과는 또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남조천을 흐르는 물이 시원하고 깨끗해서 한여름이면 이곳도 피서객들로 붐빈다. 근처에 민박집을 잡고 하룻밤 머물면서 사인암은 물론 도담삼봉을 위시한 단양팔경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여덟이란 글자를 무척 좋아했나 보다. 어딜 가나 무슨무슨 팔경이 없는 동네가 없으니 말이다.





여느해보다 더욱 극성한 무더위가 한창이다. 지금쯤이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서서히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설 시점인데도 올여름 무더위는 언제 물러갈 지 예측이 안되는 모양이다. 제 아무리 폭염의 위세가 드세다한들 정해진 순리대로 시간이 지나면 또 가을이 올 것이다.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과 어울어지는 붉디붉은 사인암의 가을 풍경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다.


*단양 사인암(네이버 백과사전 인용)
단양 남쪽 8km 지점인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으며 덕절산(德節山 780m) 줄기에 깎아지른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데, 우탁(禹倬)이 사인재관(舍人在官)때 이 곳에서 자주 휴양한 데서 사인암이라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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