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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교통사고(?) 당하다.

by 푸른가람 200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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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뭐 그리 크게 부딪친 것도 아니니 교통사고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긴 하다.
좌회전을 받아 앞차를 따라 가는데 이상하게 앞차가 갑자기 유턴을 하길래 속도를 줄였는데
내차를 뒤따르던 뒤차가 미처 대처하기도 전에 뒤에서 받아버리고 말았던 것 같다.

그래도 추돌시 충격이 좀 있었는지
콘솔박스에 있던 동전들이랑 교통카드들이 널부러졌고,
목이 완전히 젖혀졌다 원위치-.-;

병원에 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아저씨의 연락처만 일단 받고는 돌아왔다.
다들 교통사고는 사고 당시보단 하루 자고 일어나봐야 안다는데 일단 지켜봐야겠다.
목이 뻐근하고 느낌이 좀 안좋긴 하지만 큰일이야 있겠냐 싶다.
그래도 사무실 직원들은 다들 걱정해 주던데
집에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그저 시큰둥하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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