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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요즘같은 날

by 푸른가람 201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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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차도 이상한 일이다.
이렇게 나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어려운 것이.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은 것이 한두번도 아닐텐데
이번처럼 마음에 파도가 이는 것이.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요
하루이틀 한 직장생활도 아니다.
을의 입장에서 팍팍한 세상살이 해보지 않은 것도
물론 아니다.

다 안다.
무엇을 말하려는 지
무엇을 이해시키려는 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다 알면서
내게 이러는 것이
더 참기 힘든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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